몸이 삐끗.

by 작가 안나

발에 작은 가시 하나 박히면

아무 일도 못하는 것처럼.


겨우 머리에 두통 하나 생기면

세상이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허리가 삐끗하면

하루가 반토막이 나버린다


잠을 잘자고 날씨만 좋아도

세상이 천국 같고


바람 솔솔 불고 습도까지 맞으면

여기가 에덴동산인가 싶은


작은 것에 일희일비 하는 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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