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과 평가와 상관 없이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하는데
가끔 왜이리 지지리궁상을 떨면서 살고 있나 생각이 들때면
여지없이 회복이 어렵다
이럴때 치트키처럼 들고 있던
생일 때 받았던 남편의 편지가 있었는데
추억 박스에 넣어둔건지 당장 찾기가 어려워
남편에게 헬프를 요청했다
답정너 마냥
잘하고 있다고 말해달라고.
나도 참 유치하다 생각하며 건네는 말인데
잘하고 있지. 라는 진심어린 남편의 말에
주책스럽게 눈물이 핑.
어제 밤. 뜬눈으로 지새며
잠꼬대로 엄마를 외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를 보며
아직도 보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잘생겨 보이는 남편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더 사랑스러운
남편과 딸아이.
그들 덕분에 사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