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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질문으로 이해하는 '거인의 노트'

왜, 어떻게, 무엇을 기록하는지....

by 지식나눔

필자는 아이캔유니버스 수강을 들으면서 거인의 노트를 접하였다. 거인의 노트는 기록학자인 김익한 교수님의 저서이다. 저자는 삶의 현장이 모두 학교이며, 기록하면 지식이 되고 내 것이 된다고 한다.


거인의 노트는 크게 1~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기록하는 인간(성장과 자유)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집중, 확장)

3부, 거인의 다섯 가지 기록법(공부, 대화, 생각, 일상, 일)


필자는 거인의 노트에서 말하는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3가지 질문을 사용해 보았다


필자는 1부는 왜 기록이 필요한지, 2부는 어떻게 기록을 해야 하는지, 3부는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지 등 질문 형식을 빌어 좀 더 쉽게 이해하였다. 함께 공유해 본다.



1. 왜 기록이 필요한가? 성장과 자유를 위해서이다.



1) 우리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시킨다.


저자는 기록을 하면 높은 지식과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외부의 지식을 기록하고 내부의 잠재된 경험 등을 명시화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식과 지혜가 누적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필자도 이전에는 하지 않던 기록을 시작하였다. 이룸다이어리에 오늘 할 일을 미리 구상하고, 실제로 한 일을 기록하고, 읽은 책을 적고, 소모임에서 대화한 내용 등도 적는다. 저녁에는 일상을 회고하면서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배웠던 것, 계속하고 싶은 일들을 적고 있다.


생각과 경험을 적고 그 기록을 다시 보고 생각하면서 또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서 누적된 삶, 지식과 지혜가 내면에 차곡차곡 쌓아지는 느낌이 든다.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보고 저자가 강조하는 기록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2) 우리의 한계를 넘어, 자유를 경험하게 한다.


저자는 우리가 불안한 이유를 현재 행위의 가치 상실에 주목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치 있는 삶의 중심이 되는 일을 찾아 행동해야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기록을 통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다운 삶을 찾아야 한다.


기록은 또 미래에 대한 두려움(한계)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한다. 장애리스트를 기록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극복하고, 극복한 나를 칭찬하는 기록을 지속하면 우리는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저자가 강조하는 '인생지도 그리기'를 해 보았다. 목적은 지식을 나누는 행복한 작자로 하고, 가정, 직장, 자기 계발, 건강, 신앙 등 영역별로 구분하여 기록해 보았다. 신기하게도 삶의 명확해지는 느낌이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또 그 목표를 위해 과제를 정하고, 그 과제 수행을 위해 매월, 매주, 매일 무엇을 해야 할지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이상하게도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자유함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2.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가? 요약하고 분류해야 한다.



1) 요약하면 집중할 수 있다.


저자는 요약은 많은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압축하여 새롭게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핵심키워드를 요약하고 자기화(자기 생각, 언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또 요약은 많은 내용 중에서 발췌할 내용을 평가하고 핵심가치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필자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직장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요약은 필수이다.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하고, 필요한 내용 중 선별하여 보고서를 작성한다. 여러 번의 집중 요약 과정을 통해 보고서가 완성되는 경험을 한다.



2) 분류를 하면 정리정돈이 되어 현재에 머물지 않고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는 분류를 통해 액체상태인 생각세계가 명확히 정리정돈이 되어 생각의 방향과 고민의 답이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분류의 중요성을 가정, 직장 등에서 절실히 느낀다. 설거지를 할 때도 분류는 필수적이다. 쌓여 있는 설거지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하려면, 수저와 접시, 볼그릇, 냄비 등을 우선 분류하고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설거지를 한다. 그리고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 보기에도 좋다.


직장에서도 보고서를 작성할 때 주제를 설정하고, 추진배경,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추진계획 등으로 분류하여 작성한다. 문제 조각들이 맞춰지면서 해결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필자는 저자의 글 속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 엉켜 있는 관계, 고민의 돌파구가 필요할 때 분류해라 그러면 해결책이 확장되어 여러분의 문제와 고민들을 덮어 줄 것이다.라고 우리에게 조언해 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3.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가? 일상, 일, 대화, 공부, 생각을 기록해야 한다.


저자는 삶의 모든 현장이 학교이기 때문에 일상, 일, 대화, 공부, 생각을 기록하라고 한다.


필자는 거인의 노트 목차의 순서가 아닌 집에서 나와 직장에 도착하고 일하고, 퇴근하면서 공부하는 과정을 생각하면서 거인의 노트의 다섯까지 기록법을 외우기 쉽게 를 정해 보았다.


일상-일-대화-공부-생각


집에서 나오면 일상과 마주한다. 자연 풍경, 날씨, 사람들, 지나가는 차들의 모습 등 주변의 일상과 느낌을 기록한다.


직장에 도착하면 일을 시작한다. 일한 내용을 핵심키워드 위주로 기록하여 정리해 놓고 필요할 때 활용한다.


동료들과 회의 등을 통해 대화를 한다. 대화를 통해서 생긴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기록한다.


퇴근할 때 책을 보면서 공부한다. 책을 보면서 이해하고, 중요한 부분은 요약한다. 필요시 주말에 요약한 내용들을 자기화하여 종합해 본다,


마지막으로 생각을 기록한다.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들, 곰곰이 생각한 것들을 휘발시키지 말고 기록해야 한다. 우리 안에는 놀라운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쌓여 있다.



거인의 노트를 3가지 질문을 통해 쭉 적어 보았다. 필자 나름의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써보았다.


개인적으로 기록을 아직 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기록의 필요성과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담고 있는 책, 거인의 노트를 꼭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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