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규만 Aug 03. 2023

작은형의 파우스트 1-2


여전히 나는 글씨체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써놓은 것들만 쳐다보고 있다. 그러면 힘들다. 한 곳에만 머문다.

대표

유튜브에 아델의 노래를 듣기보다는 피아노 연주자가 인상 깊다. 연주자의 머리 뒤에 묶은 줄 끄덩이가 눈에 들어온다. 선글라스가 흘러내리지 않게 뒷머리로 바짝 조인 아래로 갈수록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작은 형의 파우스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