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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되네

by 남상봉

남녀가 세 번째 만났다. 저녁을 같이 먹고 밤길을 걷는데 모텔 밀집 구역이었다.
남자가 슬쩍 운을 띄웠다.

" 우리 자고 갈까?"
여자가 대답했다.
" 그래"

둘이 모텔로 들어섰다.

다음날 아침

남자가 성을 내며 바깥으로 나와 여자를 윽박질렀다.

"자겠다고 하면서 왜 약속을 안 지켜?"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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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겠다고 했지 하겠다고는 안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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