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녀가 만났다. 밤이었다. 늦은 밤이었다. 가을바람이 불었다.
"우리 자고 갈까?"
남자가 말했다.
"어디서요?"
여자가 물었다.
"저기..."
남자가 손가락으로 모텔을 가리켰다.
"아잉..."
여자가 애교를 떨었다.
"손만 잡고 잘 꺼징?"
여자가 코맹맹이 소리로 말했다.
"그럼..."
남자가 믿음직스럽게 대답했다.
이래서 두 남녀가 모텔 금화장 203호로 들어갔다.
그다음에...
그다음에...
동이 틀 때까지 거시기를 붙들고 씨름하는 남자에게 여자가 밖으로 나가며 내뱉는 것이었다.
- 그 x 대가리는 혹 내일 밤 달 뜨면 설 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