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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상봉 Dec 11. 2024

네 사람

스님과 목사 신부 수녀 넷이서 길을 가고 있었다. 넷이 분위기 좋게 가다, 스님이 퇴~하고 침을 뱉었다.

그러자 목사가 카악~하고 가래침을 따라 뱉었다.
이어 옆에 있던 신부가 술이 깼는지 바닥에 토악질을 한다.

수녀가 셋을 지켜보다 가만히 치마를 올리고 노상방뇨를 하자,

길을 가던 석가와 예수가 이구동성으로

"오래 살고 볼 일이지?..."

하고 서로 마주 보았다.

진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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