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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 Feb 01. 2022

세탁 시장 둘러보기

런드리고 세탁 시장 리서치



우선 세탁업 자체가 아직은 오프라인이 강세긴 하지만 언젠간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생각된다. 나중에 오프라인 세탁업은 스마트 팩토리같이 고객이 방문하지 않는 시설만 남게될지도..






시장 규모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프빨래방, 세탁편의점, 개인이 운영하는 일반세탁소 등을 포함한 국내 전체 세탁시장 규모는 올해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2020. 09. 07.)
1인 가구 증가·비대면 생활에 셀프빨래방 창업도 '인기' 

 관련 기사에서 확인해 봤을 때 셀프빨래방, 세탁편의점, 개인 일반세탁소 등을 합한 국내 전체 세탁시장의 규모는 21년 기준 약 1조 5000억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셀프빨래방과 세탁편의점의 경우를 제외하고 생각해봤을 때 나는 일반 세탁소에서 카드결제를 해 본 적이 없다. 현금으로 결제를 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는건 실제 시장규모는 더욱 클 것이다.


 위 내용을 확인하고 궁금했던 것은 그럼 셀프빨래방과 세탁편의점, 일반세탁소의 업종 비율은 어떻게 될까?


찾아보기 전에 런드리고가 현재 서비스 중인 지역을 확인해보고 그 안에서 업종별로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보려한다. 런드리고의 서비스 지역을 먼저 확인해보자



런드리고 서비스 지역


런드리고 서비스 자체가 현재 기준으론 서울을 제외하고 수도권은 일부 지역에서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시장 규모 자체도 세분화해서 접근하고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로 한정지었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서울특별시_세탁업 인허가 정보(등록일자: 2020.10.28.)

전체: 4,144개

일반세탁소: 4,002개 (96.57%)

세탁업 기타: 16개 (0.39%)

운동화 전문+세탁업 기타: 57개 (1.38%)

빨래방업*: 69개 (1.67%)

*빨래방업: 동전, 카드 등의 비용지불행위를 통해 직접 세탁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세탁설비가 비치


 위 통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일반세탁소의 비율이 빨래방업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O2O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세탁업은 대표적으로 런드리고와 세탁특공대 총 2개가 있다. 그렇다면 런드리고 서비스의 시장 규모는 국내 세탁 시장 1조 5천억원 전체 (현금 지불 포함 시 2배 이상도 가능할듯?)




타겟 고객


 타겟 고객은 살펴봤던 런드리고 서비스 지역에서도 확인했듯이 우선적으로 수도권 전역에 거주 중인 사람들이다. 더 세분화하자면 여기서 성별을 불문하고 O2O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 어르신, 기타 사람들을 제외, 본가에서 거주하고 있고 직접 빨래를 하지 않는 가정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남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의 2인 가구다. 여기서 더 세분화하면 물빨래는 세탁기로 하지만 나같은 경우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은 무조건 업체에 맡길 수 밖에 없고 이불 빨래와 같이 대형빨래는 코인세탁기를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이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세분화한 타겟 고객은

(1)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을 자주 입는 1,2인 가구

(2) 이불 등 대형 빨래가 필요한 1, 2인 가구






포지셔닝


 포지셔닝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강점을 내세워서 이 강점을 통해 여러 경쟁사가 있는 시장에서

어떠한 위치에 자리를 잡아 소비자들의 마음에 각인이 될 것이냐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포지셔닝맵의 x축과 y축을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가장 고려하는 대표적인 2가지를 설정한다. 보통 서비스의 품질이나 희소성, 기능성 등을 고려하지만 비교해볼 서비스인 세탁특공대와 런드리고가 굉장히 유사하다. 공통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며 수거 후 빠른 배송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점을 찾고, 찾고, 찾다보니 런드리고는 잠금장치 기능이 있는 스마트수거함 '런드렛'을 제공하는 반면에 세탁특공대의 경우 별도의 봉투에 밀봉하여 문 손걸이에 거는 형태로 서비스의 차이가 있다. 또한 서비스 비교, 서비스 사용 경험에 관한 다양한 글들을 읽어보았을 때 공통적으로 나타난 내용이 수거함의 유무에 따른 분실에 대한 우려가 많았고 가격적인 차이에 대한 의견들도 많았다.


그래서

x축을 가격

y축을 서비스 키트의 유무로 설정했다.


포지셔닝 맵


현재까진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총 2개지만 배달대행업체들도 수 없이 생겨난 것을 보면(스마트팩토리같은 시설을 보유하는 것이 진입 장벽이 낮아보이진 않지만) 경쟁력을 가진 유사한 서비스가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점유할 수 있을까?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선점을 위한 사용자 유입, 이용 횟수에 따른 고객 등급제 및 이벤트를 통한 사용자 이탈 방지 등의 제도, 지속적인 실험과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통해 사용자의 앱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고 사용 환경 개선, 대용량의 유니폼을 사용하고 세탁이 자주 필요한 업체들과의 MOU 등이 있을 것이다.



우선 내가 바로 추가하고 싶은 건 최초 접속 사용자에게 접속하자마자 '나에게 딱 맞는 런드리고 서비스 찾기'를 할 수 있도록 추가하고 간편결제도 추가하고싶다.....

(카드를 꺼내서 정보 보면서 카드 등록하기가 정말 귀찮은 사람)






잠재 시장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엠에이치앤코의 ‘모던하우스’, 무지코리아의 ‘무인양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가 이끌고 있다. 이들 3개 브랜드의 지난해 총 매출은 약 7500억원에 달한다. 
가구, 리빙, 홈패션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장 선점하라(2019. 5. 1.)


 런드리고는 새롭게 'LIFE GOSE ON'이라는 라이프 어매니티 스토어를 신규로 추가했다. '침실', '주방', '거실'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서 리빙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세탁물이 집으로 도착했을 때 제품이 수거함에 같이 들어있는 방식이다. 


 생활용품이나 리빙용품을 구매하러 다이소에 가는 것 조차 번거로워 하는 나로서는 의식주컴퍼니의 '복잡한 현대인의 삶을 좀 더 단순하고 윤택하게 만들겠다'와 결이 부합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추가하자면, 런드리고 서비스의 강점 중 하나인 '세탁 퀄리티'부분에서 소재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자체 개발 천연 세제'와 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LIFE GOSE ON'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리빙 제품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실행한다면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비대면 세탁을 위해 접속한 사람들에게 별도의 리빙 제품이 '과연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물론 보풀제거기, 먼지 제거 테이프 등의 제품이 있지만 옷 보관에 도움이 될만한 보조용품이나 옷장용 탈취제 등 세탁 서비스와 연관성이 높은 제품이 가장 먼저 추가됐다면 초기에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구매 전환과 서비스 확장 방향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잠재 시장 고객군


빨래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아까워서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1) 생활용품을 구매하러 가는 길마저 '일'로 느끼는 특징을 가진 20~40대 1~2인 가정

(2) 가성비 리빙 제품에 관심이 많은 20~40대 1~2인 가정

(3) 코로나19로 인해서 집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는 20~40대 1~2인 가정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


 O2O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 어르신, 기타 사람들을 제외, 본가에서 거주하고 있고 직접 빨래를 하지 않는 가정에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1인, 2인 거주 20304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채널인 203040세대 모집단을 모집해서 진행하는 리서치, 네이버나 다음 등의 대형 생활커뮤니티에서 세탁 카테고리, 런드리고 자체 서비스 내의 설문조사를 통한 불만 및 니즈 파악, 경쟁사의 정성적 고객 리뷰 참고 등이 있을 것이다.





빨래는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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