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인생이 뭘까?”라고 물어보면
말문이 턱 막힌다.
그리고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한다.
나는 인생이 나룻배를 탄 항해 같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 그 질문에 맞는 답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면
글쎄… 자꾸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말로 돌리기 바쁘다.
나라고 뭐 그런 철학적인 말에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겠는가.
그저 떠오르는 생각을
비유로 풀어낸 것뿐인데,
나도 인생이 힘들 때,
고난이 왔을 때
정작 그 순간엔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 같은 사람인데.
하지만 정확히
말해줄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다 그런다고.
너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런 고민을 한다고.
처음 시작해보면
서툴고, 힘들고,
아프다.
너가 모자라서 그런 게 아니다.
그저 너가 초보라서,
경력이 없어서 그런 거다.
사람들은 다 경력자만 찾는다.
하지만 처음이 있어야
중간도 있는 것인데,
왜 그걸 몰라줄까.
대체 초보자는 어디서 배우라고,
어디서 익히라고.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어야 하는데.
그 사람들도
초보 딱지를 붙이고 살던 때가 있었는데,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것도 아니고.
차에는 초보 딱지를 붙이면
배려해주면서,
왜 우리 인생 초보들은
배려를 못 받는 걸까.
올챙이는
어떻게 개구리가 되어야 하는지
모른다.
인생을 크게 통틀어 봐도
똑같다.
우리는 그저 올챙이다.
그러니 당연히
모르는 것이고, 배우는 것이다.
그러니 전국의 올챙이들아,
힘내자.
언젠가 우리도
개구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