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血의 3가지 작용과 이가 부족할 때 마시면 좋은 차에 대한 마지막 시간이다.
혈의 작용
1. 조혈 : 피가 모자랄 때 피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차로는 당귀차가 있었다.
2. 활혈 : 뭉친 피를 풀어 주고 순환을 좋게 하는 차로는 홍화차와 천궁차가 있었다.
3. 안신: 오늘은 세 번째 안신작용을 하는 차에 대하여 배웠다. 정신을 안정시키는 것을 한의학에서. 安身(안신)이라 한다. 뇌는 血에 의하여 보양되고 혈과 뇌는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어 피가 허약하거나 부족하면 정신활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집중력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고 정신불안 등을 증상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외적인 요인인 스트레스가 있다. 어느 심리학 강연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영어단어는 stress라고 들은 적이 있다. 스트레스는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심리적ㆍ신체적 긴장 상태.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따위의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런 스트레스는 생존을 불리하게 만든 다. 이럴 때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엄마와 아들과 같이 외출을 했다가 갑자기 무거운 물체에 깔린 경우 초인의 힘으로 그 물체를 들어 아이를 살린 경우가 있다. 위기에서 구하는 초인의 호르몬이 우리의 몸에서 분비되어 상황을 모면하기도 한다.
이런 스트레스 호르몬은 큰 스트레스와 작은 스트레스로 나누어지는데 큰 스트레스에는 아드레날린 작은 스트레스에는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큰 스트레스는 평생 발생하는 빈도가 적으나 작은 스트레스는 발생빈도가 너무 많다.
부정적인 정서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마음속에 남아있다가 기운의 부조화, 즉 화의 기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마음속에 불만이 쌓이고 울화가 생기고 노여워하면 기와 열이 머리로 올라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또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호르몬을 만들어낼 때 양을 조금 많이 만들어낸다고 한다. 남은 스트레스호르몬은 처음에는 간에서 해독시키지만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해독시키지 못하고 온몸을 돌게 된다. 그러면 몸은 계속 스트레스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런 경우 화병 즉 鬱火통이 생긴다.
동양의학에서는 억울함, 분노, 짜증, 억압 등에 대한 감정은 뜨겁기 때문에 치료 방법으로는 찬 성질과 쓴맛을 가진 약초로 처방을 한다. 가장 잘듣는 약초는 치자이다. 그리고 익모초가 있다.
치자는 어느 종류의 치자나무에서 열린 열매리도 괜찮다고 한다. 열매인 치자는 과병등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3-5분간 데치거나. 시루에 10-20분간. 쪄서 햇빛에 말린 다음 황금색이 되도록 볶는다.
복용방법은 1인분은 치자열매 하나를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 우려내면된다. 2-3번 재탕으로 우려먹을 수도 있다.생강을 넣고 같이 우려도 된다.
첫째 잔은 색으로 먹고
둘째 잔은 색과 맛으로
셋째 잔은 맛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본초강목 -치자는삼초의 화를 쓸어내리고 열궐로 인한 심통을 치료하고(열로 인한 불안함을 치료하고) 울결 된 것을 (막힌 것을)풀어 주며 뭉친 기를 운행시킨다.
효능
1. 불면증 개선
2. 해열작용
3. 혈압강하작용
4. 항산화작용, 항종양작용
5. 항 혈전작용
6. 담즘분비 촉진 작용
7. 간기능 강화, 간세포 보호작용
우리 부부는 이제 2번 정도 차 마시는 시간을 갖는다. 너무 많은 약초를 갖출 수는 없겠지만 치자는 구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