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한 달째

파리지옥, 갖고 싶은 곳!

by 다복라이프

2026년 2월 27일 이사를 했다.

이제 한 달이 갓 넘었다.


우리 집이었으면 하는 곳이지만

우리 집은 아니다.


주말에는 굳이 어디를 가지 않아도

주변 산책만으로도 즐겁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기저기 피기 시작하는 꽃들이 참 예쁘다.


산수유를 시작으로

개나리, 벚꽃, 버드나무

산책하면서 만나는 오리 떼들


도심 한 곳에서

듣는 트랙터 소리도 참 신기하면서 놀랍다.


천 따라 발길 닿는 곳으로 산책하면서

농원에 들렀다.

아들은 그렇게 원하던 파리지옥을 손에 넣었다.



"오예~오예~!! 파리지옥!!"

파리지옥을 외치던 아들 때문에

인터넷에서 식물을 구매했는데

우연히 발견한 곳에서 파리지옥을 더 싸게 구입하고

바로 취소해 버렸다.



아빠는 라벤더

엄마는 다육이

아들은 파리지옥


그렇게 갑자기 늘어난 식물들이 거실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아들은 갑자기 파리지옥 책을 가져와 읽어주기 시작한다. 작은 식물 하나에 아들에 웃음꽃과 호기심이 한가득이다. 파리지옥에게 감사한다. ㅎㅎㅎ





파리지옥은 생각보다 키우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아들과 함께 다시 책을 읽으면서

식물도 아껴주고 잘 보살펴야지 살 수 있다고 하니

말투도 다정하게 변한다.


식물을 키우며

아들의 감정과 마음도 함께 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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