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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자적제경 Apr 09. 2024

투자의 진리 -
"싼 자산을 사서 비싸게 파는 것"

지금 가장 싼 자산은 무엇일까?

가장 싼 자산을 찾기에 앞서, 투자의 세계에서 자산의 분류부터 알아보죠.

출처: fool.com/terms/a/asset-classes/

투자 시장에서 자산은 크게 4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금

주식

채권 

대체투자(부동산, 원자재, 암호화폐 등)


각 자산에 대한 설명은 설명이 너무 길어지니 논외로 하고, 이 글의 주제인 싼 자산에 대해 살펴볼게요.

(차근 차근 알고 싶으시다면 제 브런치 북을 참고해주세요!)


1. 현금

현금은 코로나19 시절 각국의 경제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리를 인하하여,

가치가 매우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은 국민 1인당 200만원씩 계좌에 현금을 꽂아줄 정도로 돈을 펑펑 뿌렸죠. 최근 1-2년간 금리를 빠르게 올려야 할만큼 물가가 오른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즉, 현금은 현재 매우 싼 자산이고, 앞으로도 가장 값이 싼 자산이 될 겁니다.


그런데 현금 그 자체로는 아무런 산출물도 없으니 값이 싸다고 가지고 있다간 손해만 보게 되죠.

금리가 올랐으니 예금 or 적금에 넣어두면 어떨까 싶지만... 혜택이 좋다 싶은 저축 상품들은 죄다

한도가 있거나 쥐꼬리 기본금리에 별도의 액션이 있어야 추가금리가 덕지덕지 붙는 상품들입니다.

아직 비오는 날 우산을 은행이 씌워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은행에서 퍼주는 상품을 만들리가 없다는거죠.

그러므로 결국 우리는 현금을 다른 자산을 매수하는데 써야 합니다.


2. 주식

그런데 주식을 사자니, 주식은 현재 활활 불타는 중이죠.

올해 3월 28일, 미국 주식의 대표격 지수인 S&P 500은 5048.49포인트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이전의 최고점을 깨지는 못하고 있지만, 올해 초부터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경언도 있긴 하죠?

그러나 현명한 투자자 워런버핏은 투자를 넘어 투기, 심지어는 도박으로 가는 투자시장을 이렇게 비유했죠.


투기 잔치는 신데렐라의 무도회와 같다.
무도회가 시작될 때는 술도 넘치고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자정이 되면 마차와 말이 호박과 생쥐로 돌아갈 줄 알지만 말이다.
 그러나 화려한 분위기에 매료된 사람들은 댄스를 한 번 더 즐기려 하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더 즐기려 한다.
사람들 모두 자정 직전에 빠져나오겠다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김재현, 이건

지금 주식투자 시장은 제 주관적인 생각에 시계가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정 직전에 빠져나오겠다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죠. 

이런 시기일수록 주식에 투자하면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 대체투자(부동산, 암호화폐, 원자재)

특히, 이러한 생각을 더욱 강화시키는 점이 바로 암호화폐 시장입니다.

최근 시세 1억을 경신하고 횡보하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는 더욱 도박성이 심하죠.

시장 내에 잡코인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사기 피해도 매우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어떨까요?

부동산을 레버리지 없이 현금으로 살 능력이 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도 점점 수도권 중심으로 온기가 도는 느낌이고,

금리 상승기 동안 저렴해진 매물들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다만 대출을 끼고 사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 부동산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했죠.


4. 채권

자, 이제 결론입니다.

채권은 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이 떨어집니다.

2021년 금리 상승기부터 2024년 금리 동결기까지 대략 3년동안

채권시장 투자자는 '채권대학살'로 불릴만큼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그만큼 장기채는 떨어지고 떨어져 지금이 가장 저렴한 때이죠.

현재 가장 싼 자산이라고 하면 채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채권은 만기까지 기다리면 이자에 원금을 더해 돌려받고, 중간에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매도가 가능합니다.

만기가 되지 않아도 이자는 꼬박꼬박 나오고요.

현금이나 예금, 적금과는 그래서 강점이 있죠.


채권 가격이 오르려면 금리 인하가 되어야 하는데,

금리인하가 언제 시작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투자의 진리는 싼 자산을 비싸게 사는 것이므로

저는 채권에 느긋하게 투자해 볼 생각입니다.


아마 몇 달간, 길면 1년 넘게 주식이 더 오르고 돈을 벌었다 말하는 사람이 눈에 걸릴지도 모르지만요.

이 기간을 버티다 보면 분명 채권 가격과 주식 가격이 반대가 되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때가 오면, 한번 새로운 생각을 글로 올려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지금 시기 가장 싼 자산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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