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모기

나를 위한 곳은 어디 일까

by 주짓요맨

헬스장에서 잠시 쉬는 동안 모기 몇 마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여름이 되니 헬스장에 모기가 여러 마리 돌아다닌다.


모기는 본능적으로 헬스장을 찾아왔겠지


사실 헬스장이 모기에게 매력적인 장소인 것은 분명하다.

이산화탄소, 땀 냄새, 많은 사람들.


모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장소다.


그러나 사람들은 쉴 새 없이 몸을 바쁘게 움직인다.


모기는 결코 닿을 수 없지만, 필사적으로 기회를 엿본다.


하지만 모기는 달콤한 피 한 방울 맛보지 못하고, 최후를 맞는다.


모기.png 헬스장 모기





퇴사를 하고 여유가 생기니 작은 것에도 관심이 가고 별별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헬스장 모기를 보며 어쩌면 과거, 나도 모기처럼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서서히 끝으로 가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저는 꿈꾸고 원하는 곳에 있지만 같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아마 그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제게 중요한 것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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