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가 없다

by 주짓요맨


한계 : (限界 사물이나 능력, 책임 따위가 실제 작용할 수 있는 범위. 또는 그런 범위를 나타내는 선.





한계가 없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보면 자신을 극한으로 물아 붙이며 한계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턱걸이 세계 신기록, 극한 마라톤, 트라이에슬릿 또 산을 깎아 길을 만든 사람 이야기 등등.


이런 사례들을 보면 마음에 2가지 생각이 동시에 든다. 첫 번째는 "정말 같은 사람으로서 가능한 일인가"와 두 번째로 "나도 가능할까?"이다.


이 두 가지 생각을 계속하다 보면, 항상 한 가지 결론으로 끝이 난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음'이다. 사실 이러한 결론은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정말 큰 리스크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복권을 사면 당첨될 수도 있지만 확률은 거의 없다. 그렇기에 '복권을 사지 않으면 알 수 없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내가 정한 나의 한계

동기부여에서 가장 오래된 말 중 하나는 '너의 한계를 스스로 단정하지 말라'인데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와 같은 뉘앙스를 가진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도전의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선 '나 자신의 한계'는 한번 생각해 볼 만하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당장 하루에 영어단어 30개를 외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 달 30일 x 10년만 해도 영어권 국가에서 태어난 사람보다 더 많은 단어를 알 게 될 것이다. 엄청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계를 계산할 때 꼭 빼야 할 조건은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이다. 만약 이 조건을 넣는다면 계산조차 할 수 없다. 그 사람을 이기는 것이 내 한계, 목표가 돼버리는 순간 수많은 변수가 생겨나고 개인이 감당하기에 벅차기에 지속가능하기 쉽지 않다. (운동선수를 존경하는 이유는 그 변수를 는 인지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루어놓은 결과를 자신의 목표 및 한계로 설정한다. 하지만 수행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먼저 내가 얼마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먼저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더 멀리 '내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영어단어 외우기는 예로 든 이유는 내가 가진 재능이 평균이라고 해도 시간이 더해진다면 그 자체가 탁월함이 된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으니까.


내게 중요하고, 해보고 싶은 일들을 꾸준히 한다면 내가 정한 한계마저 스스로 깨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경험해 봤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그 자리가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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