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존의 의미로 살펴보는 요즘 아이들
말할 권리는 자유의 시작이지만, 그 권리를 소중하게 만들려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윌어 리프먼-
최근 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에서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하면 입장할 수 없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애완견 카페는 늘어나고 있는데 아이들이 들어갈 음식점은 줄어들고 있다.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식사 후 자리를 난장판으로 해놓고 가는 부모님과 아이들. 아무렇지 않게 식당에서 기저귀를 갈고, 사용한 기저귀를 테이블 위에 버젓이 놓고 가는 모습은 큰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노키즈존'의 핵심은 우리들 서로의 기본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춘기 아이들의 배려심과 존중감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는다.
욕설이나 안하무인의 행동이 늘어나면 늘어나지, 좋아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함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 예의를 지키고, 바른 언어 사용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인성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기초는 가정에 있다.
부모님이 앞장서서 나눔과 배려의 말을 하고, 공동체 의식을 실천할 때 우리의 아이들은 이러한 인성을 배우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아이들 앞에서 비판과 비난의 말을 끊고,
감사와 긍정의 단어를 선택해보는 것을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