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맞는 이야기다.

내 나이는 어찌 알았을까나?

by 태생적 오지라퍼

요즘 이런것들이 SNS 에 줄줄이 딸려온다.

그러니 좋아요를 심층 분석하고 고민해서

눌러야한다는걸 뼈저리게 느낀다만(젊은이들은 그러더라.)

왜 나는 좋아요 누르는데 그리 후한것일까?

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뼈를 후벼파는 정도가 조금씩은 다르다.


먼저 아들의 독립 부분이다.

아직 완전치는 않다.

잘 챙겨먹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회사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계속 신경이 쓰인다.

하루의 안녕은 톡으로 확인하곤 하지만

아들 녀석은 그마저도 건성으로 대답만 하는 형편이다.

매일 어머님과 10분 이상 통화하는 효자 남편과는

닮은 점이 1도 없다.

그런데 혹시라도 손자녀석을 봐달라한다면

냉큼 그 제안을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으로는.


청소하기 힘든건 진짜 잘 알겠는데

그래도 집은 넓은것일수록 좋다는 생각은 아직 유효하다.

늙을수록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남편과의 동선이 얽히거나 꼬이지 않으려면

그리고 상호간에 틀어놓은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으려면(음악적 취향이 전혀 다르다.)

어느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어야만 한다.

지금 생각에 가장 좋은건

1층과 2층에 나눠있다가(내 공간을 더럽히는게 싫다.)

밥만 함께 먹는 협소주택이다.

요즈음 EBS 집 관련 다큐를 종종 본다.


체면차리기는 돈이 있어야 가능한거다.

돈이 없는데 차릴 체면은 없다.

친한 친구네 축의금이나 부의금은 10만원,

덜 친한곳은 5만원 하면 체면치레는 될거고

의식주 중에 아직 먹는것에 대한 욕심은

채 버리지못했지만

나머지 것은 실속 위주로 선택한다.

그리된지 꽤 되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전 직장은 일 관계로 몇번은 더 방문 예정인데

3월 이후는 아마도 안갈것이고

(마지막 제자들도 며칠 전 졸업했고 구성원들도 반이나 바뀐다. 공립학교라)

카드는 종류를 바꾸기가 귀찮은데 고려해까싶고

투자 욕심이란 애당초 있지도 않았.

단 지방으로 이사와서 운전은 몇년 더 해야할듯 한데

그것이 문제로다.

내 발의 감각이 떨어지지않게 근육량도 유지하고

가급적 피할수 있음 운전을 피하는 방법을 모색할수밖에 없다.

조치원 이사 한달 반만에

코레일에서 우수고객이라고 10퍼센트 할인 쿠폰이 날라왔다.

좋아해야 하는거 맞죠?

그런데 내 나이를 어찌알고 SNS에 이런 유형의 게시물이 자꾸 보이는지 그건 별로 유쾌하지는 않다.

물론 공감은 하고 좋아요도 눌러주었고

친한 후배들에게 공유도 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