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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이유보다는 되는 이유를

늘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by 이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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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될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아무래도 이번 생에 글을 잘 써서 작가라는 이름을 걸고 정말 좋은 글을 내어놓기는 어려워 보인다.

글맛이 잘 느껴지게 맛깔나게 글을 쓸 줄도 모르고 배워본 적도 없을뿐더러

무엇보다 '작가'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큰 허들이다.

실제로 등단을 하거나 공모전에서의 다양한 수상경력,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고

그에 비하면 노력한 시간도 짧을뿐더러 능력적인 측면에서도 한참 모자라다.

브런치스토리에서는 작가라고 부르는 문화가 있기에 불리는 것이지 인정받은 것도 아니다.


공부하거나 지금 경력적인 측면을 방향성을 명확히 세우고 채워 넣어서

대기업을 가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인 것 같다.

원래도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 머리가 그렇게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소위 돈을 많이 주고 제대로 된 시스템들을 갖추고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그런 대기업에 새로 입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다.

나이도 그렇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도 크게 주목할 만한 것이 못 되는 것 같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나조차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는 것을 강력하게 깨달은 뒤로는

함께 나를 알아가고자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영향력을 펼치며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들에게

나다운 인생을 살도록 해주려면 나부터 유명세를 떨칠 수 있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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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입니다. '사람냄새' 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루쯤은 혼자 조용히 앉아, ‘사람’이라는 단어를 곱씹어야 할 때, 그럴 때 곁에 두고 싶은 문장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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