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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삿갓보이 Dec 12. 2023

한국인 25.

왜, 우리는 정치에 집중하고 , 정치가들을 미워할까요?


미국 연구팀들이 조사한 바로는,

미국민이 가장 증오하는 직업인들은

바로 "정치가"라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그 증오 비율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


 증오의 이유가

"정치가들은 거짓말로 우리의 공돈을 타먹는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정치가들을 싫어할까요?

위 주제로 영미권은  논문발표에, 책도 나오고 그럽니다. 

뇌파 측정에 동물연구까지 했다고 합니다.

(서구 연구자들의 호기심은 추종을 불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호기심으로 먹고사는 것도 같습니다.)


그 연구 자료들을 주욱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이나 우리나 그 이유들이 어찌 그래 똑같은지..

놀라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사람 사는 거 별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중 하나만 소개하면,

우리가 서로 다른 정치 진영을 공격하는 이유에 대한 것인데...

뇌파검사에 동물연구까지 했다고 합니다.


결론은 우리가 "포유류"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포유류는 생존을 위해  늘 공동의 적을 뇌에서

인식하는데..

그래서 "눈"으로 뭔가를 볼 때,

보이는 것보다는,

보는 것, 즉, 째려보거나, 노려보거나, 하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무려 열 배나 강력하다고 합니다.


대상 혹은 사물을 노려보는 것.

이것이 우리  포유류 두뇌의 생존본능이라고 합니다.

그래야 만 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인간도  특정 지지 정치가들을 자기편으로

인식하게 되면,

다른 편을 무조건 째려보고 노려보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그리 된다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우리 포유류의 생존본능이라고 합니다.

내편, 네 편을 서로 노려보는 것.

자기 뇌와 심장을 컨트롤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랍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란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왜 정치가들의 말들에

민감하게 반응할까요?


우리가 숲 속에서 작은 새들의 지저귐 들을 들으면

평화로움을 느끼는 것과 같은 원리 라고 합니다.


오래전 숲 속에서 포식자들을 늘 경계하고 살았던

우리 생존 본능 이랍니다.

작은 새들이 지저귄 다는 것은

주위에 포식자들이 없다는 증거 니깐요.


그런데, 그 작은 새들이 급박한 울림소리를

내면, 우리도 똑 같이 급박한 위험 과 불안을

감지하여,  오직 그 소리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가 우리가 정치가들의 말,

소리들에 집중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치가들이 서로 싸우고 비방을 하면

우리의 불안이 가중되는 거랍니다.



정치가들은 우리의 파수꾼 같은 거라는 것이지요.

맞는 말입니다.


높은 지식.

높은 식견.

높은 학벌.

높은 인기.

높은 인지도.


이런 게 정치가가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닌 것 아닐까요?


우리에게 안심을 주는 것.

이것이 우리가 정치가 필요한 이유 아닐까요?

그것은 우리가 태초에 숲 속에서부터

지금까지 지니고 있는 본능입니다.


앞으로 혹시나,

정치논쟁을 할 때는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너 나 나나 포유류 야. 우리가 다 같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하려고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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