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의 비싼 물가를 걱정해 주는 스윗한 오빠
한국대학생_오빠 vs 싱가폴대학생_여동생
딸은
싱가폴에서
비싼 물가 때문에
뭐 하나를 먹으려면 너무 오래 생각한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통화를 하며 대부분 마트를 들려서 먹을 걸 사가는데
워~낙 짠순이에 엄마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고민 고민 끝에 딸랑 하나씩 사간다.
정말 괜찮다 해도
오빠랑 엄마는…
하면서 아끼고 또 아낀다.
우린 한국이고
혼자 떨어져 있는 곳에서 아프지 말고
잘 먹고 지내길 바라는 엄마 마음보다
딸은 애써 가져간 용돈에 계획에 계획을 세워 쓴다.
한 번은
친구들이랑 너무 고기가 먹고 싶어
식당에 갔는데 거의 일주일 식비를 다 써 버린 거다.
그래서 자주 먹지 못한다고 했다.
딸은 처음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학 갔을 때는 저렴한 물가에 만족했지만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싱가폴에서 적응하기는 많이 어려운 듯했다.
용돈을 받아 쓰는
학생이라 아마 더 그랬을 거다.
딸은 항상
싱가폴은 다~ 좋은데 모든 게 너무 비싸다고...
(에필로그)
"엄마!
친구들이랑
말레이시아 여행 다녀왔는데
거긴 숙소랑 음식들이 저렴해서 너무 좋았~어."
"그동안 못 먹었던 망고랑 과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하고 말하고 있는데
밥을 먹으며
통화하는 걸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이~
그럼~
주말마다
배낭 하나
딱~
메고,
버스 타고,
말레이시아로
장 보러 가면 되겠네~
스윗한~
우리~
아들의
동생에 대한
오빠 사랑은 한없이 쓸데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