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 각자도생

by bact beat

취준생 공시족 알바생

비정규직 실업자 자연인 은둔형외톨이

투잡 쓰리잡 심지어 포잡

미혼 비혼 졸혼 이혼

1인 가구 혼밥 혼술 혼영


시장가치가 압도하니

소수만 승자가 될 수 있고,

무제한 자유경쟁이라 승자가 독식한다.



머지않아

일할 사람이 부족할 것이고

부양해야 할 고령자는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니

아주 큰 일 났다며

발등에 불 떨어진 듯이


“애 낳으면 돈 줄게!”


이미 발등에 떨어진, 꺼질 줄 모르는

승자독식의 불길은 못 본 듯, 아니, 안 보는 듯하니

출산율은 해마다 기록을 깨고 있다.


무제한 경쟁 승자독식 각자도생을 추앙하는

자살률 일등 국가가

출산율 꼴등인 건 어색하지 않다.



무제한 자유경쟁은

선의의 경쟁이 아니다.

마음을 몰아붙여 몸마저 상하게 한다.


승자독식 각자도생은

마음마저 다치는 전쟁 같다.


무제한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어떤 이는

이기심을, 이기적 욕망을, 탐욕을 ‘자유’로 미화하고


양극화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극복하자며

공생(共生) 상생(相生)을 파괴하는 승자독식 구조를 탐닉한다.


각자도생하는 누구는

고독하다, 불안하다, 우울하다, 살기 싫다, 때론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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