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레버리지

DOL

Degree of Operating Leverage

고정자산등을 보유함으로써  고정영업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영업레버리지라고 한다. 영업레버리지는 영업이익의 실현과정에서 고정적인 영업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긴다. 여기서 고정영업비용은 기업의 매출액 수준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영업비용으로 감가상각비, 임대료, 경영진의 보수 등을 들 수 있다. 이때 고정비가 지렛대(lever) 역할을 해 매출액이 증가할 때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매출액이 감소할 때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확대되는데 이를 영업레버리지 효과라 한다.

쉽게 말해서 매출이 변할때 그에 따른 영업이익이 어느정도로 변하느냐인데 고정비 비율이 클수록 매출의 변동폭에 비해 영업이익의 변동폭이 크게 움직인다. 극단적으로 모든 비용이 매출액에 비례하는 변동비라면 매출이 5%올라도 비용이 5%증가하여 영업이익 역시 5% 증가할 것이다.

SK 하이닉스의 재무제표를 들고 왔다. SK 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이고 반도체는 생산설비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고정비 비중이 크다. (약 37%)

73기와 74기를 비교해보면 매출은 약 35%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2.5배가량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고정비 비중이 크지 않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를 살펴보자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고정비 비중이 8%도 되지 않는다. 

17기와 16기를 비교했을때 매출이 15%정도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38%정도 하락했다. 고정비 비중이 큰 회사였다면 매출이 15% 하락했을때 영업이익은 훨씬 큰 정도로 하락했을것이다.

영업레버리지 분석 즉 고정비가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분석은 해당 산업의 전망에 대해 예측하는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영업레버리지가 높은 회사일수록 해당 산업이 매출이 증가하기만 하면 엄청난 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반대로 영업레버리지가 낮다면 매출이 늘어도 영업이익이 그닥 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영업레버리지가 높은 회사의 매출이 하락하면 영업이익은 엄청나게 하락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