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1세기 이민자" 소개
25살, 꿈을 쫓아 무작정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학업, 결혼, 직장 등 여러 선택을 따라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았고, 마침내 1년 전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이제 40세를 코앞에 둔 지금, 지난 15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니 저는 어느새 미국 이민자의 첫 관문인 영주권자가 되었고, 꿈꾸던 직업을 나름의 방식으로 이루며 미국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F1 비자로 시작해 F1-OPT, J-2, NEW-2EB까지 다양한 비자를 거쳤고, 한국 대학교에서 미국 공대로 편입, 대학원 진학, 미국 톱 3 대학에서의 포닥(Postdoc), 서울대학교 포닥, 그리고 육아휴직을 거쳐 한국 대기업과 미국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리해고도 경험했고, 자진퇴사와 재이직까지 겪으며 미국 5개 주, 7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정착과 이사를 반복해왔습니다.
15년간 겪었던 수많은 도전과 고난, 그리고 그 속에서 얻은 성취는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30대에는 학생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인이자 부모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크고 작은 흔들림을 겪었지만, 이제는 더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40대를 그려보고자 합니다.
그런 와중에, 저의 경험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영주권을 받고 아이를 키우며, 이전 세대의 이민자들과 교류하다 보니 80~90년대생 이민자들의 여정과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MZ세대의 첫 자락에 있지만 Y세대의 성향을 가진 80년대 초반생입니다. 저와 비슷한 길을 걸어온 이민자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MZ와 알파 세대들에게, 제가 걸었던 길에서 넘어지게 했던 돌부리들을 하나라도 치워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대학원 졸업 후 5년의 황금기를 알지 못했던 나
비자가 제한한 직장 선택의 폭
대학원을 선택할 때 꼭 고려해야 할 점
스타트업이 바라보는 R&D의 시간
이직할 때 필요한 스킬과 헤드헌터의 역할
이직시 주의 해야할 회사와 연봉 협상
링드인(LinkedIn)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
미국과 한국의 육아 환경 차이
주마다 너무도 다른 미국 생활: 이사 및 정착 팁 캘리포니아 (북가주, 남가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뉴욕 (롱아일랜드) 미시간 (앤아버) 매사추세츠 (보스턴)
앞으로 이 주제들을 하나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배운 점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