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외식업체 Mon Hue 폐쇄 및 잠적 사례]로부터의 교훈
베트남 사모펀드 유입 규모, 아세안 3위권으로 급증 추세...
베트남 글로벌 사모펀드, 국부펀드 자금 홍수...
2018년부터 글로벌 사모펀드와 국부펀드들이 베트남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하였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소유 제한이 완화되고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힘입은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중 하나인 Warburg Pincus는 베트남 최대 핀테크 기업인 MOMO,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인
Techombank에 투자하였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는 Techombank,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 그룹, 마산그룹, 비엣젯 등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왔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SK와 함께 빈그룹, 마산그룹 투자에 참여한 바 있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CJ대한통운과 함께 베트남 1위 물류기업인 Gemadept에 투자, 베트남 새우 공급회사인 Viet UC Seafood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2019년 10월, 베트남 유명 외식체인 Mon Hue가
영업중단 및 잠적으로
투자자들, 납품업체 및 직원들의 큰 피해 발생...
10여 개 이상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던 Huy Vietnam의 후에 음식 전문점 자회사
몬후에(Món Huế) 체인의 매장 80여 개를 투자자들과 상의 없이 임의로 폐쇄한 후,
경영진과 창업자가 모두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2013년 이후, 지금까지 ADV파트너스, AIF캐피탈, F&H펑흐아, Fortress Investments,
Gryphus Capital, Welkin Capital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투자자들이 Huy Vietnam)에 투자한 금액은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자들은 호찌민 법원에 Huy Nhat 회장을 고소하였으나 아직까지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식자재 납품업체들 역시 돈을 떼이고 임직원 1,500여 명 역시 임금체불과 함께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해외투자자들의 베트남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어서,
베트남 정부에서도 관련자 추적 및 사건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기업에 대한 투자 심사 과정에서 일반적인 재무실사, 세무실사, 법률실사 등
특히, 재무실사 과정에서는 과거 재무정보 검토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회사의 회계시스템, 내부통제제도에 대한 점검을 통해서
투자 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만한 열악한 여건인지 사전에 확인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투자 선결 조건으로 사전 개선을 요구하거나
Post-deal 과정에서 개선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써
최근 M&A 혹은 지분투자 시, 실사 과정에서
투자타겟의 경영진 등 주요 인물의 사업 상 도덕성(Business ethics, Integrity)도
추가로 검토하는 Integriry Due Dilligence 역시 점차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투자 타깃 회사 경영진의 기본적인 도덕성, 사업을 운영하는 건전한 기본 태도가
투자 성공 요인 중의 하나 혹은
(위 사례에서 보듯이) 최소한 투자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 점검해야 할 포인트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