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부

by 최후의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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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4나라가 모인 연합국가이기 때문에 정부구성이라는 것이 매우 복잡하다. 잉글랜드는 영국인구의 90%를 차지하고 영국중앙정부가 곧 잉글랜드 자치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한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는 모두 자치정부(devolved government)를 가지고 있다. 국방, 외교 문제는 중앙정부의 몫이지만 기타 문제는 자치정부의 행정영역이다. 영국의 중앙정부는 런던에 있고 Big Ben이라는 시계탑으로 유명한 의회의사당(Houses of Parliament)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의회는 우리 한국처럼 단원제가 아니라 양원제이다. 하나는 하원(House of Commons)인데 영국 국민이 직접 선출한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하나는 상원(House of Lords)으로 상원의원은 선출직이 아니다. 과거에 상원 의원은 대부분 부유한 지주들이었으나 현재는 일부만이 그렇고 주로 왕실, 교회, 정부에 의해 임명 받은 사람들이다.


영국의회는 현대적 관점에서는 매우 이상하게 보이는 고전적인 의례행위를 아직도 보여주고 있다. 왕은 의회를 개회하는 국가적 의식을 주도하며 이 행사에는 모든 상원의원들이 예복을 입고 나타난다. 의회의 모든 행사는 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어 영국 국민들은 오늘날에도 고전적인 전통의례가 연출되고 있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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