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설렘99% 긴장 1%

오늘도 인기 폭발, 그런데… 수업은 왜 이렇게 긴장돼?

by 다민

9월 4일, 아침.
여름방학이 끝났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살짝 있지만, 오늘 아침은 왠지 기분이 좋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된다는 설렘이 더 크다. 물론, 약간 긴장도 된다. 익숙한 선생님, 친한 친구들, 다 익숙한 얼굴들이라 그런지 조금 설레는 마음도 있고, 금방 적응할 거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긴다. 첫날이라 어색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럴 때마다 금방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학교 가는 길.


학교 가는 길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꽤 되긴 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걷는 게 오히려 기분이 좋다. 친구들이랑 얘기하며 걷다 보면, 학교까지 금방 가는 기분이 든다.
“오늘 진짜 긴장된다”는 말에 “나도, 그런데 뭔가 설렌다”라고 대답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그런 대화 속에서 가끔씩 친구들이 내게 말을 걸고, 나는 자연스럽게 웃으며 대답한다. 지나가는 어른들이 “오늘 날씨 좋다”며 말을 걸기도 한다. “네, 오늘 날씨 진짜 좋아요!” 내가 그냥 웃으며 답하자, 그 어른들은 미소를 짓고 다시 걸어가곤 한다.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게 좋다.


첫 수업.
교실에 들어가니, 새로운 선생님과 낯선 얼굴들이 눈에 띈다. 수업이 시작되자, 내가 아는 친구들이 한 명씩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보낸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웃으며 대답한다.
“오늘은 각자 여름 방학 동안 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라는 선생님의 말에, 몇몇 남자애들이 나에게 먼저 말을 건다. “방학 동안 뭐 했어?”
나는 평범하게 “그냥 집에서 쉬었어”라고 대답했는데, 그걸 듣고 남자애들이 “너 진짜 여유 있다”면서 웃는다. 나는 웃으며, 그런 농담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맞춰가면 되는 거니까. 이렇게 수업 중에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점심시간.
점심시간이 되자, 나는 친구들과 함께 정원 쪽으로 나가서 도시락을 꺼낸다. 그때, 한 남자애가 다가와서 “오늘 점심 뭐 먹어?”라며 말을 건다. 그냥 웃으면서 “특별한 건 없고 그냥 간단하게”라고 대답했더니, 그 친구는 “너 점심마다 그렇게 여유 있게 먹는 거 진짜 부럽다”라고 한다. 그런 말에 웃음이 나왔다. 농담을 주고받으며, 나는 편하게 분위기를 이어가고, 남자애들도 자연스럽게 나랑 이야기하는 모습이 괜히 좋았다. 그냥 내가 편하게 대하니까, 그들도 무리 없이 다가오는 것 같다.


수업 중에

수업이 시작되자, 내 앞자리에 앉은 친구가 조용히 나에게 종이를 건넨다. 종이에는 "오늘 뭐 할 거야?"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나는 답을 쓰면서, 옆에서 친구가 “너 오늘 뭐 할 거야?”라고 물어본다. 나는 그냥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냥 집에 가서 좀 쉬고, 너는?” 친구는 “나도. 오늘 좀 피곤하다”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수업 중에 이런 작은 대화들이 오가는데, 사실 가끔 이런 사소한 질문들이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자연스럽게 대답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다. 가끔은 누군가의 작은 관심이 이렇게 기분 좋게 다가오는 것도 있다. 우리는 이렇게 수업 중에도 서로를 자주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그게, 우리 사이의 익숙함이고 편안함이다.


학교 끝나고.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오늘 있었던 일들을 친구들과 나누며 웃었다. 수업 중에도 수다 떨고, 점심시간에도 농담을 주고받고, 친구들과 웃으며 보낸 하루. 이런 일상이 점점 더 익숙해지는 것 같다. 남자애들이랑도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친구들이랑도 언제나 웃으며 대화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오늘 하루가 지나면 내일 또 다른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테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는 기대감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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