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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재 Sep 23. 2021

1인 가구의 새로운 대안책, 쉐어하우스 재테크

한 개의 집에서 혈연관계가 아닌 여러 명이 세를 나눠 부담하며 사는 형태인 셰어하우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었지만 점점 올라가는 집값과 늘어나는 1인 가구로 인해 하나의 주거 형태로 보편화되어가는 중이다. 1년 미만 단기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 혼자 살 때의 외로움과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점, 적은 비용으로 넓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다는 점 덕분에 특히 대학생 및 취준생들의 이용률이 높다.  




시장 현황

1995년까지 가구원 수 중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던 1인 가구는 2010년부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으며, 전문가들은 2047년에는 전체의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비혼 및 비출산을 지향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어 1인 가구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0143)


한편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가족 구성원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약화되어 자연스럽게 자살,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높은 부동산 가격, 외로움 및 치안 등 젊은 층이 맞부딪혀야 하는 1인 가구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셰어하우스이다. 주거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서로를 돕는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기에 특히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어 약 2011년 국내 첫 등장한 이후로 2017년까지 매년 100%에 달하는 성장률을 자랑하며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참고: https://www.etoday.co.kr/news/view/1779237)


주요 장점: 긴 관리 텀 및 월세 절감

셰어하우스는 최소 3~6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한 번 입주자가 들어오면 다음 입주자를 구할 때까지 텀이 긴 편이다. 그만큼 타 공간대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경 쓸 일이 적다는 의미기도 하다. 특히 만실일 경우에는 따로 홍보를 할 필요가 없기에 예약 문의를 받을 일도 적고, 한 달에 1~2번 혹은 입주자들의 요구가 있을 때 적절한 관리를 해주면 되기에 다른 사업에 비해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또 필자처럼 함께 직접 살며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경우, 혼자 살 때는 3~50만 원 내외의 월세를 지출해야 했던 것과 달리 더 크고 좋은 집에 살며 최소 몇십만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혼자 살 때 겪어야 했던 외로움과 불안감 등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며, 특히 사교적인 성향일 경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주요 단점: 홍보 채널 및 수익률

셰어하우스는 국내에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은 콘셉트인 만큼 아직까지 보편화된 대형 플랫폼이 없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채널에 직접 홍보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 대형 커뮤니티: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아이러브쉐어하우스’ 와 같은 네이버 카페 및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 대표적이다. 게시글은 자주 올릴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에 부지런할 필요가 있다.


- 관련 어플: 고시원 및 셰어하우스, 원룸 등이 등록되어 있는 ‘고방’이 대표적이며 기타 셰어하우스 관련 플랫폼에 셰어하우스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어플을 통해 문의를 받을 수 있다.


- SNS : 개인 역량에 따라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함께 운영한다면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한 지점당 나올 수 있는 최대 수익(=만실)이 정해져 있으며, 장기 임대이다 보니 타 사업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평균적으로 20평 내외의 집에 4~6명 분의 가구와 가전을 세팅해야 하는 만큼 초기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도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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