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가기
인생에는 졸업이 있다. 졸업은 끝이면서 시작이기도 하다. 이 땅을 졸업하면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이 있다. 졸업하기 전에 우리는 무엇보다 꿈꿀 수 있다. 정말이지 사소해 보이는 작은 꿈이라도 꾸고 기록했는지 일기장을 들추어 보라. 아무런 기억과 기록도 없다면 아무 꿈도 꾸지 않았다. 그때 만약 버킷리스트를 적은 항목이 있다면 분명히 이루어진 것이 하나라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꿈 목록이나 버킷리스트를 적어두었던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잠재의식에 들어가서 그 꿈을 이루고 어느 날 기록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은 생각하고 꿈꾸는 대로 산다. 꿈꾸는 자는 꿈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 된다.
누구에게나 소명은 주어졌다. 소명은 내가 이 땅에 살면서 무엇을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응답이다. 소명은 나의 유익을 넘어서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다. 나만 잘 살고 행복한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서로의 행복에 책임이 있다. 남이 행복할 때 비로소 나도 행복할 수 있다. 경쟁하지 말고 함께 가자. 다양한 길을 모두가 함께 만들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 더불어 갈 때 우리는 공존할 수 있다. 그래야 삶의 의미를 느끼고 행복할 수 있다.
청춘일 때가 엊그제 같은데 빠르게 노인이 된다. 인생은 생각만큼 길지 않다. 이것이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이유다. 인생의 졸업을 앞두고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내가 나의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물어야 한다. 내가 가야 하는 길이 있다. 내가 걸어가면 길이 된다. 진로에 정해진 답은 없다. 인생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지 말기 바란다. 내가 꾸고 싶은 꿈을 마음껏 꾸어라. 그 꿈에 사회적 가치를 담아라. 그래야 행복하다.
이 땅에서 생을 마감한 후 나의 묘비명에 어떤 문구가 새겨지길 원하는가?
‘아파트 평수와 화장실 숫자를 늘리다가 이곳에 잠들다.’
나의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살아보자. 남의 눈치를 보고 주눅이 들고 기가 죽어서 살지 말자. 나의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산다면 행복할 수가 없다. 나를 먼저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이웃을 사랑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만큼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거울 속의 나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어 주자. 나의 인생을 사랑하자. 나를 기대하면서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자.
주위를 한번 돌아보면 세상은 해야 할 일들로 넘쳐난다. 할 일이 없어서 취업을 못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못 찾아서 일을 못 하는 것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나가면 인류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다.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 빈익빈 부익부 심화, 난민들, 빈곤, 폭력과 테러, 청소년들의 타락과 범죄, 실업, 급증하는 자살률과 우울증, 가정파괴, 아동학대와 성폭력, 건강 불평등과 만성 질환, 성폭력 여성 피해자를 위한 도움, 한반도 통일 등이다.
한국이라는 좁은 곳에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앞날만을 염려하고 서로 경쟁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다. 눈을 들어 세상을 바라보라. 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세계가 내가 누비고 다녀야 할 무대이다. 세상은 나를 필요로 한다. 세상의 필요에 응답하라.
가슴을 펴고 드넓은 세상을 바라보아라.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기만 하다.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나를 향해 흔드는 손짓이 보이지 않는가.
어른들은 청소년과 청년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도록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어른들은 청소년이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도록 용기를 주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청소년들은 힘을 얻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 청소년이 모험하고 도전하면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