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시대
시대와 사회, 환경이 바뀌고 있다. 늘 익숙한 것을 보면서 제한을 두면 따라잡을 수가 없다. 시대의 흐름을 올라타야 한다. AI. 시대에 반복적인 기술이 아닌 사고력과 상상력이 주는 창의력과 협업 능력, 공감력, 소통 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요구한다. 역량 중심의 시대가 되었다. 인성에서 나오는 역량 외에도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풀어야 한다. 여전히 명문대를 가는 것이 목표가 되면 어떻게 될까? 명문대가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능동적으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AI 시대에 직업의 변동이 예상되는데, 의대만 가면 고생 끝 성공 시작인 줄 안다. 성공은 의대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면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진로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가라는 조언이 많다. 전문가들이 이 길을 가라고 한 데는 이유가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서야 재능을 펼칠 수가 있다. 전문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5~10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계속 걸어가야 한다. 싫어하는 일을 장시간 하면 진절머리가 날 수 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은 안정감과 돈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AI 시대는 지금 안정적이고 급여가 높은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 이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큼이나 위기를 안고 가야 한다. 두 길의 차이점이 있다. 연봉이 높다거나 현재 유망 직종이라서 간 직업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도 에이전시나 전화 업무가 챗봇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본인이 원해서 가는 새로운 길은 안정적이지 않다. 이미 만들어 놓은 길이 아니라 개척하면서 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 삶의 현장이다. 나의 길을 반대한 주위의 냉소와도 싸우는 외롭고 고독한 길이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야 꾸준히 갈 수 있다. 꾸준히 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다. 꾸준히 역량을 키워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 좋아해서 간 직업이나 일이 항상 좋고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땀과 수고를 하면서 괴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에서 견디고, 버터야 하는 시간이 더 많다. 자신이 간 길을 고통과 괴로움으로 채우지 않고 즐기려면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남이 좋다고 하는 길로 가고 타인의 인정을 받으려고 할 때,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산다. 자기 생각이나 주도성을 상실한 채 말이다. 의존과 집착을 보일 수 있다. 남의 기준으로 살면 비교, 시기, 경쟁에 매여 산다. 자유로운 삶을 살려면 나의 길을 가야 한다. 내면의. 목소리와 욕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나를 거부하지 말고 들어야 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남을 모방하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인생인지 자신에게 질문하기 바란다.
나의 진로는 내가 결정해서 가야 한다. 한 번뿐인 인생을 내가 선택해서 살면서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 없는 삶은 순간적인 즐거움을 채우기 위해 산다. 미래를 위해 고민하면서 시간 관리를 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살 수 있다. 인생의 겨울인 노년기에 거두는 열매가 없다. 젊음의 특권은 아직 선택할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노후가 길어진 인생 주기라서 젊었을 때의 선택이 노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요란한 행복’의 우원빈 작가는 승무원에서 코로나19 때 은행으로 이직했다. 은행이 자신과 안 맞는다는 것을 알고, 퇴직금의 미련도 없이 10개월 만에 사표를 던졌다. 이후에 강사가 되기 위해 직접 강의안을 들고 교수님을 찾아가서 시연을 보였다. 그러다가 강의가 들어와서 강사로서의 길을 열었다. 말을 잘하는 능력을 발휘한 열정적인 강의가 좋은 평가를 받고 인정받는 강사 반열에 올라섰다. 본인이 찾아다니면서, 하고 싶은 일은 열정을 가지고 다 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는 매우 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타고난 재능일 수가 있어서 능력 발휘가 훨씬 잘 된다.
인공지능 강의에서 로봇의 등장과 위력을 강조하면서, 교육이 없어질 직업 분야라고 했다. 그 이유는 교육이 기능을 강조하면서, 100점 맞는 사람을 길러내기 때문이다. 한쪽 면에서는 맞지만 안 맞는 말이다. 교육 자체가 실용적인 기능인 양성이 목표가 아니다. 지, 덕, 체 인격을 통한 미래 인재 역량을 갖추도록 올바른 인성 함양이라는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한 커리큘럼과 활동들도 많다. 성적 올리기가 교육의 목표라고 여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하는 사람의 가치관 때문인 것 같다.
교사로서 교육에 대한 주관과 생각이 있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할 수 있다. 교육은 단지 공부 잘하는 학생을 기르지 않는다. 나는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올바른 사람으로 가르치고 싶다. 재능을 최대로 발휘해서 진로를 가고, 나와 이웃을 살리는 리더로 세우는 것이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는 교사가 되련다. 인간으로서의 기본 예의를 지키고, 이웃과 사회에 기여하면서 함께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을 키우고 싶다. 생각 없이 살면, 이 세상의 흐름 속에서 휩쓸려버릴 수 있다. AI 시대는 자기 생각으로 자기 일을 세워가기 위한 역량이 있어야 한다. 역량을 기초로 해서 새로운 방식의 성취물을 만들 때 생존하고, 이웃과 공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