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황금빛이 물들다.

by 성공

황금빛 물결치듯

출렁이는 가을 들녘

온통 노랗게 잘 익어

고개 숙여 인사한다

농부들의 일손이 바빠졌다

여름 내

정성스런 손길과

소금 범벅 땀을 짜내어

빚어 낸 결과물

금빛 가득한 벼들의 속삭임

우리들을 수확해도 된다는

다정한 한 마디 한 마디 한 마디

풍년 예감하고

수확의 기쁨을 맞이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