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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May 06. 2021

치주염 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치주염 증상 및 치료법

치주염 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 가끔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는 현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텐데요.  대부분은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일쑤죠. 하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는 것은 잇몸질환, 즉 치주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인 80% 이상이 앓고 있다는 흔한 질환이면서도 심하면 발치까지 해야 하는 치주염. 오늘은 치주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치주염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은 치태가 치석이 되어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치과질환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치주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양치를 할 때 출혈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잇몸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평소보다 입 냄새가 심하고,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증상이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치주염 진행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주염이 진행되면 잇몸이 치아를 제대로 감싸주지 못해 잇몸이 내려앉아 평소보다 치아가 길어 보입니다. 더 심해지면,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를 지지해주지 못해 치아가 흔들리게 되죠. 일명 ‘풍치’라고도 합니다. 


결국 흔들이는 치아를 살리지 못한다면 발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발치 이유의 대부분이 치주염 때문일 정도로, 치주염 방치로 인한 발치가 상당히 많습니다. 발치 이후에는 임플란트 등 인공치아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아무리 좋은 인공치아라도 자연치아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겠죠. 더군다나 여러 개의 치아를 동시에 발치해야 한다면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치주염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렇다면 치주염 치료는 어떻게 진행할까요?


출혈이나 잇몸이 붉어지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치주염일 경우에는 6개월~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물론 올바른 칫솔질은 필수입니다. 스케일링은 1년에 1번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치주염이 있는 경우, 즉 잇몸 안쪽까지 염증 조직과 치석이 있는 경우에는 치주 소파술을 진행합니다. 치주 소파술은 일명 ‘잇몸 스케일링’이라고도 하죠. 잇몸 안쪽을 치료할 수 있는 특수 기구를 통해 잇몸 안쪽의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깨끗이 해주는 치료입니다. 보통 4~6회로 나누어 치료하게 됩니다. 


치주 소파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어 잇몸 조직이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잇몸 절개 판막술로 치료합니다.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 조직을 분리해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하거나 다듬어 주는 수술입니다.


이렇게 치주염 치료는 초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상태가 심각해지면 치료도 복잡하고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치주질환은 심해지면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당뇨병이나 심장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치주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 치실, 치간칫솔 등 구강위생도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올바른 칫솔질을 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치태를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이 꼭 필요합니다. 


1년에 1~2회 정도의 스케일링을 통해 치주염 진행을 막고 건강한 자연치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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