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발치 후 방치하지 마세요~
어금니 발치 후 주의사항
어금니 발치 후 방치하지 마세요~
씹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어금니는 치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만큼 사용도 많이 하게 되고, 그렇다 보니 문제도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금니 발치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우선 사고로 인해 어금니의 뿌리까지 금이 간 경우입니다. 딱딱한 것을 무리해서 씹다가 갑자기 금이 가거나 치아가 쪼개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요. 이렇게 뿌리까지 손상된 경우 어금니가 힘을 받을 수 없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경우 발치가 필요합니다.
충치나 잇몸 염증이 심해져 치아 뿌리까지 손상이 된 경우에도 발치가 필요합니다. 평소 가벼운 충치나 잇몸 염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고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신경치료 이후 2차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외에 사랑니로 인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복 사랑니가 옆 어금니 뿌리 부분에 영향을 미쳐 잇몸 뼈가 녹아내리는 경우도 있고, 충치나 잇몸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결국 사랑니뿐 아니라 어금니까지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어금니를 살릴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어금니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발치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주변 치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치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어금니는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치아 저작 면이 넓고 튼튼한 치아로 발치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담당 의료진의 발치 경험이 중요합니다.
발치 후에는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발치 후 물고 있던 거즈는 2시간 후에 뱉고, 피와 침은 삼켜야 합니다.
수술 부위는 칫솔질 대신 소금물이나 가글로 헹구어 줍니다.
발치한 날에는 차갑고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고, 사우나나 과도한 운동은 삼갑니다.
물론 술과 담배는 금물입니다.
이외에도 처방약과 의료진의 지시 사항에 잘 따라준다면 큰 무리 없이 상처가 아물게 됩니다.
자 그럼 상처가 아물면 끝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금니는 눈에 띄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없어도 문제없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발치 후 그대로 방치하면 주변의 치열이 쓰러질 수도 있고, 저작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은 옛말입니다. 그대로 오래 방치하면 잇몸 뼈도 점차 소실됩니다.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임플란트 등과 같은 인공 치아로 발치한 자연치아를 대체해야 합니다.
어금니의 경우에는 저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브릿지나 부분틀니 보다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발치 후 상처가 아물고, 잇몸뼈가 생성되기를 기다려, 3개월 후에는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것이 좋은데요. 잇몸뼈의 상태에 따라 뼈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는 등 개개인에 따라 시술 시기나 기간을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금니 발치는 발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공치아까지 대체되어야 마무리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어금니 발치를 단순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금니 발치부터 임플란트까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