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이의 주된 원인,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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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이의 주된 원인,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법은?
찬바람이 불면서 이가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이에 닿자 찌릿하며 시린 느낌을 받는다는 것인데요, 시린이는 치아 내부인 치주 조직에 특정한 자극이 가해졌을 때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냉수나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심하고,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찬바람이 이에 닿아도 시큰하는 통증이 느껴지곤 하지요.
시린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면서 치아 내부의 상아질을 통해 자극이 신경에 전달되어 일어납니다. 따라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났다면,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시린이 치료를 해야 증상을 없애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시린이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충치와 치주질환, 크랙, 치아 마모, 노화 등을 꼽는데요, 그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치경부 마모증’입니다.
# 시린이의 주된 원인, 치경부 마모증
치경부 마모증이란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부인 치아 목이 마모되며 브이(V) 자 모양으로 패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잇몸 속에 묻혀 있던 치근으로 자극이 더욱 직접적으로 전달되게 되어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경부는 한 번 파이기 시작하면 그 이후에는 더 빠르게 마모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다 보면 시린 증상과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돼 주의해야 합니다. 거기다 치경부가 패일수록 치아가 더욱 길어 보이며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지요.
치경부 마모증은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평소 칫솔질을 할 때 옆쪽 방향으로 주로 하거나 뻣뻣한 칫솔모를 사용하게 되면 치경부가 닳아 마모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마모제가 많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치경부 마모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외에도 이를 꽉 무는 버릇이나 교합력이 너무 강한 경우, 딱딱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 등도 치경부 마모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 시린이 치료를 위한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 및 예방법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치경부 마모증은 점점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치경부 마모증은 레진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데요, 마모된 치경부를 약간 다듬은 뒤 레진을 도포해 치아를 수복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레진은 치아색과 유사해 심미성이 좋고, 치아에도 안정적으로 잘 붙어 효과적입니다. 레진 치료는 1회 방문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에 여러 번 들릴 필요가 없어 더욱 좋지요.
그렇다면, 치경부 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먼저는 치아 마모를 피할 수 있는 올바른 양치질 습관입니다. 양옆 방향으로 칫솔질하지 말고, 위아래 수직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를 닦아주어야 하는데요, 이때 칫솔은 부드러운 미세모를 사용하고 마모제가 들어간 치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를 악무는 습관을 버리고, 음식을 먹을 때 강한 힘을 주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물론, 딱딱한 음식도 자주 먹지 말아야 합니다.
치경부 마모증 외에 충치와 치주질환 등에 의해서도 시린이 증상은 종종 나타납니다.
따라서, 평소 치아 관리가 무척 중요한데요,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고 치과검진을 빼먹지 말고 받으며 충치나 잇몸질환은 없는지 구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린이로 불편을 겪고 계시다면 겨울 찬바람이 더욱 심해지기 전에 치과에 들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