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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Nov 18. 2021

잇몸 치료 시기 놓치면 치아 상실할 수도

잇몸치료 방법 및 예방법

 잇몸 치료 시기 놓치면 치아 상실할 수도 


잇몸이 붓거나 묵직한 느낌은 누구나 겪어 보셨을 텐데요. 잇몸 질환은 충치와 달리 눈에 띄지 않아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심한 통증으로 치과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잇몸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오늘은 가장 흔한 치과질환이면서 쉽게 간과하게 되는 잇몸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잇몸질환(치주질환)은 성인의 8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잇몸 질환은 잇솔질로도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태가 되어 침착되고, 치석으로 변해 잇몸 염증을 유발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평소 칫솔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치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잇몸질환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잇몸질환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양치하거나 음식물을 먹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습니다.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지거나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잇몸질환이 진행되어 잇몸이 주저앉아 치아가 길어 보입니다.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립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바로 치과병원을 방문해 잇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정도의 잇몸질환 초기 증상의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은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로, 스케일링만 꾸준히 한다면 잇몸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이 진행되어 잇몸 안쪽까지 치석과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잇몸 안쪽의 치석과 염증을 제거하는 치주소파술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잇몸 스케일링이라고도 불리는 치주소파술은 잇몸에 덮여 보이지 않는 안쪽 공간을 잇몸 안쪽을 치료할 수 있게 고안된 기구로 직접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4~6 회 정도 나누어 치료하게 됩니다.


치주염 말기로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나고, 잇몸에 고름이 차올라 음식을 씹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경우에는 잇몸 뿌리에 있는 치석을 제거해 주는 잇몸 수술 (잇몸 절개 판막술)을 받아야 합니다. 잇몸 절개 판막술은 국소마취 후에 잇몸을 절개해 잇몸 조직을 분리한 뒤, 나쁜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하거나 다듬어 주는 수술입니다.  



이처럼 잇몸질환의 정도에 따라 잇몸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수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잇몸질환으로 치아를 상실하고 인공치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으려면 평소 잇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올바른 칫솔질이 필수입니다. 하루 3회 음식 섭취 후 바로 양치해 주세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잇몸 사이를 깨끗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에 한 번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주세요.

-금연은 필수입니다. 흡연은 구강 건강에 해로운 박테리아 증식을 돕기 때문에 절대 금연하세요! 



지금까지 잇몸 질환 치료와 평소 잇몸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평소 양치 습관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잇몸 건강을 지키는 기본임을 명심하시고, 잇몸질환이 의심되신다면 치과를 방문해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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