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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May 06. 2020

치아 건강 위해 정기적 ‘스케일링’은 필수!

치아관리의 기본, 스케일링의 모든 것

치아 건강 위해 정기적 ‘스케일링’은 필수!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오복(五福)을 인간 행복의 중요한 조건으로 여겼습니다. 이중 ‘치아가 좋고 건강한 것’을 오복 중 으뜸으로 여기며,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의 조건이기도 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는 하루 세 번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양치질만 잘해도 충치와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치질만으로 플라그가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제거되지 않고 남은 플라그는 타액 등에서 나온 칼슘(Ca)이나 인(P) 같은 무기질과 만나 석회질로 단단하게 굳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치석'입니다. 


치석은 계속 쌓이게 되면 잇몸질환이나 구취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이가 흔들려 발치에 이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석은 치아 건강을 위해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요,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과 치료입니다.



# 치석 제거에 효과적인 스케일링


스케일링의 사전적 의미는 '딱딱한 물질을 긁어내거나 비늘을 벗긴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치아 스케일링은 장비를 활용해 치아 표면에서 잇몸 상부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과 착색 물질 등을 비늘을 벗기듯 말끔하게 제거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치석 제거 장비로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 물과 함께 치석을 제거하게 됩니다. 


효과적인 치석 제거를 위해서 스케일링은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 간격으로 받는 것이 가장 좋고, 치석이 잘 생기는 경우라면 3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평소 칫솔질을 잘하고 구강 상태가 좋은 사람이라면 1년을 주기로 치아 스케일링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치아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깎이는 것 같고, 잇몸이 시리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치아 표면의 착색 물질이나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아 표면이 매끄러워져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뿐, 근본적으로 스케일링이 치아 표면을 깎아내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치석이 쌓여있던 잇몸과 치아 사이에 생긴 빈 공간으로 인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며칠 후 잇몸이 회복되면서 이런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스케일링 후에는,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며 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치질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 건강보험으로 부담 없이 스케일링받아요!


예전에는 스케일링을 한번 받으려면 5~7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고 미루다가 잇몸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적용된 건강보험 덕분에 요즘은 적은 비용으로 치아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19세 이상, 일 년에 한 번 보험 혜택이 적용되니 놓치지 말고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겪습니다. 치아는 건강할 때 꾸준히 관리해줘야 100세 시대에 오랫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치아 스케일링이 귀찮고 불편하다 미루지 말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불편함은 잠깐이요, 건강함으로 인한 행복은 훨씬 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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