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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Oct 18. 2022

'치아브릿지' 재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치아브릿지 재료와 특징

'치아브릿지' 재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상실치아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임플란트 만한 것이 없습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치아기능을 이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의 필수조건인 잇몸뼈의 양이 많이 부족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그리고 신체적 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라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또 다른 인공치아인 브릿지를 선택해 볼 수 있는데요, 치아브릿지는 상실된 치아와 그 양옆 치아에 씌울 크라운을 만들어 이를 다리처럼 연결한 보철물을 뜻합니다. 

빠른 치료가 가능하고, 임플란트보다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브릿지가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 치아브릿지의 특징과 재료


치아브릿지는 상실된 치아가 있을 때 그 양옆 치아들을 삭제한 뒤 다리처럼 연결한 크라운을 만들어 상실치아와 양옆 치아 모두를 씌워주는 치료법입니다. 양옆의 자연치아를 지지대로 해 상실치아에 올린 인공치아가 기능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치아 한 개가 상실되면 브릿지는 세 개를 만들게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아브릿지는 자연치아와 유사하게 보철물을 만들고 흔들림 없이 장착하는 것이 관건이며, PFM과 올세라믹, 지르코니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보철물을 만들게 됩니다.


이중 PFM은 안쪽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고, 겉은 도자기로 만들어진 재료입니다. 치아 색상과 유사해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속 비침 현상으로 투명도가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잇몸 경계부위가 검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올세라믹은 안쪽과 바깥쪽 모두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재료입니다. 금속의 비침이 없어 심미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주로 앞니 브릿지에 많이 활용되지요. PFM보다 강도가 약해 깨질 수 있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이에 비해 지르코니아는 올세라믹의 강도를 보완한 우수한 재료입니다. 인공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재질로 강도가 매우 세고 치아색과 흡사해 심미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변색의 우려도 없고 내구성도 좋아서 치아브릿지에 많이 활용되는 재료입니다.



# 치아브릿지 계획 시 알아두어야 할 점


치아브릿지는 심미성이 우수하고, 치료기간이 짧으며, 잇몸뼈 양이 적어도 문제없이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상실치아 양옆의 치아를 많이 삭제해야 한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치아브릿지는 지지대가 되어 줄 양옆 치아가 흔들리지 않고 염증 없이 튼튼해야만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데요, 양옆 치아가 흔들린다면 브릿지를 했을 때 함께 흔들려 당연히 오래 쓰지 못할 것이고, 염증이 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염증이 심해져 치아가 약해지고 흔들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브릿지는 독립되어 있지 않고 크라운이 붙어있다 보니 연결된 치아 중 하나에만 문제가 생겨도 전체 브릿지를 다 제거하고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보철물 내부로 음식물이 들어가면 제대로 제거하기가 힘들어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하지요.


치아브릿지는 상실치아 부위에 크라운만 올려져 있기 때문에 저작 시 힘이 들어가지 않아 잇몸뼈의 소실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큽니다. 게다가, 상실치아가 받던 저작력이 양옆 치아에 모두 전가되기 때문에 양옆 치아의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도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브릿지를 계획했다면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잘 숙지한 뒤, 자신의 구강상태까지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아브릿지를 시술했다면 정기검진과 올바른 구강관리를 통해 잘 관리해 주어야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을 지닌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은 치아브릿지라고 예외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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