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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Nov 10. 2022

교정유지장치 꼭 해야 하나요?

교정유지장치의 필요성

 교정유지장치 꼭 해야 하나요?


교정 유지장치라고 들어보셨나요? 교정 유지장치는 말 그대로 치아교정 후 교정된 치아의 상태를 유지시켜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1~2년 이상 치아교정장치를 장착하고 교정을 하느라 힘들었는데, 교정이 끝난 후에도 교정유지장치를 해야 한다고 하면 난감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치아교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교정유지장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 교정 이후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는 말을 주변에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처럼 치아는 교정을 마쳤다고 끝이 난 것이 아니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교정유지장치 장착이 필요한 것입니다. 기껏 힘들여 치아교정을 했는데, 도루묵이 되면 안 되겠죠.


교정유지장치는 고정식과 가철식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정식 유지 장치는 치아 안쪽에 가는 철사를 고정시키는 방식인데요. 심한 부정교합인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심미적이고, 탈부착할 필요가 없어 번거롭지 않으나 탈락이나 파손될 수 있습니다.

고정식 유지장치는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 사용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가철식 유지 장치는 교정 이후 끼고, 빼고 할 수 있는 유지 장치입니다.


철사 외 레진, 투명 장치를 이용해 제작을 하게 되는데요. 심하지 않은 치아교정 후 주로 많이 사용됩니다. 처음에는 이물감도 있고 불편할 수 있지만 곧 적응됩니다.


가철식은 뺐다 끼웠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위험이 있어 관리에 주의해야 하고, 장착 시간을 잘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철식 유지 장치는 교정 이후 6~12개월 정도는 하루 종일 착용하고, 그 이후 6개월은 12시간으로 착용 시간을 줄여줍니다. 주로 수면 시간을 이용해 착용합니다. 그 이후에는 시간을 조금 더 줄여가면서 착용합니다. 가철식 유지 장치도 가급적 오랜 시간을 착용하는 것이 교정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정식과 가철식을 함께 착용하기도 합니다. 하악에는 고정식 유지장치를, 상악에는 가철식 유지장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정유지장치 장착기간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교정유지장치는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교정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정식의 경우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반영구적으로 장착한다고 보면 됩니다. 가철식의 경우에는 최소 2~3년은 장착을 권유합니다. 물론 더 오래 장착한다면 좋겠죠.


교정 후 교정장치를 장착한 후에는 6개월~1년에 한 번은 정기 검진을 통해 유지 장치를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치 탈락이 있을 수도 있고, 가철성의 경우에는 장치가 잘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또한 위생관리도 중요한데요. 가철식 유지장치는 별도의 칫솔을 이용해 세정제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정식은 철사 주변에 치태나 치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필수입니다.



교정유지장치를 한다는 것은 번거롭기도 하고, 신경이 쓰이는 일입니다. 하지만 교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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