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임플란트 시술부터 관리까지
어금니임플란트, 시술도 관리도 중요합니다!
우리 치아 중 어느 것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이 없지만, 구강 맨 뒤쪽에 자리한 어금니는 그 기능이 신체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더욱 중요한 치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금니의 주요 기능은 음식을 씹고 잘게 부수는 저작 기능인데요, 어금니에 문제가 생겨 저작 기능이 떨어지면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이 생기고, 이는 영양 불균형과 이로 인한 신체 건강의 적신호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어금니가 정상적으로 자리해 제 기능을 유지해야 우리 구강 및 신체 모두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금니는 다른 치아에 비해 개수가 많고, 음식물에 노출되는 비중도 매우 높기 때문에 충치나 치아 크랙 등의 질환에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다 보니, 질환으로 인해 어금니를 발치하는 확률도 다른 치아보다 높은 편이지요.
이처럼, 질환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 및 충격 등으로 인해 어금니를 발치하게 되면 인공치아로 이를 대체해 주어야 합니다. 어금니는 그 기능이 특히 더 중요한 치아이기 때문에 튼튼하고 불편함이 없는 인공치아가 필수적인데요, 이런 이유로 어금니 발치 시에는 ‘임플란트’를 가장 많이 시술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한 인공치아로, 치조골에 인공 치근을 식립하는 견고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그렇다 보니, 강한 저작력에도 흔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지요. 따라서, 어금니 발치 시 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임플란트만 한 것도 없습니다.
어금니임플란트를 시술할 때는 치조골의 양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치조골에 식립하는 방식으로 시술하는데요, 이때 인공치근이 식립될 치조골의 양이 충분하고 단단해야 이를 잘 잡아주어 흔들리지 않고 강한 저작력을 버티며 기능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어금니임플란트를 하기 전 해당 어금니 주변의 치조골 상태와 양이 어떤 지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이며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치조골의 양이 충분하고 단단하다면 바로 어금니임플란트를 시술하면 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뼈이식을 통해 치조골의 양을 충분히 채운 뒤에 어금니임플란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어금니임플란트는 인공치근 위에 올라가는 머리(크라운)의 재료도 신경 써서 골라야 합니다.
어금니의 강한 저작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크라운의 재료도 강도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재료의 대표주자로는 금(gold)과 지르코니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둘 다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재료이지만, 금(gold)은 특유의 누런 빛깔 때문에 심미성이 떨어지는 반면 지르코니아는 치아와 유사한 색을 띠어 심미성까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지르코니아를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어금니임플란트는 시술하는 의료진의 실력 또한 너무나 중요합니다.
시술 과정이 까다롭고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뛰어난 의료진인지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어금니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이를 관리하는 일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인공치근이 치조골에 잘 유착되고 안정될 수 있도록 시술 후 약 1년 정도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얼음이나 사탕같이 딱딱한 음식을 어금니로 깨어 먹는 습관은 반드시 고치는 것이 좋지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음식은 치주조직에 자극을 주어 염증이나 임플란트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금니는 구강 맨뒤에 위치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치를 해도 그냥 내버려 두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주변 치아의 치열이 무너지고 치조골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치아 건강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그러므로, 어금니가 빠졌거나 발치해야 하는 경우라면 지체하지 말고 어금니임플란트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어금니는 구강 및 신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중요한 치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