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서재

나만을 위한 작은 공간

by 도우너 킴

나만의 공간을 나 혼자 오롯이 이용하고 나만을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출판기획사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작가의 서재를 다녀왔다.

작가의 서재라는 이름이 너무 좋았고 호기심에 신청했는데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게 다녀왔다.

작가의 서재에 들어서자 첫 느낌은 너무 깔끔하고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공간이 주는 느낌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처음에는 서재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서재 그저 좋다고만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고 점점 생각이 몰입되기 시작하자 난 그만 눈물이 펑 터졌다.

순전히 나를 위하 공간에 그저 나 혼자 앉아 있을 뿐인데 왜 그동안 그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한 번도 나만을 위하는 이런 공간 하나를 갖지 못했까, 가져보려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경제적인 여건을 계산하고 시간을 생각하면서 바쁘게만 살아온 삶이 보였다.

그동안 애썼다. 수고했어, 이제라도 잠시 돌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위로하였다.

작가를 위한 배려심 가득한 은은한 향이 가득한 고급 커피 한 모금이 뜨겁게 입안은 가득 메우고 가슴을 타고 내려가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게 되었고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으면서 그 시대의 삶이나 현재를 살아가는 삶이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다시 느끼면서 글을 써야겠다 다짐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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