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에 할 수 있는 일
시간에 구속되지 않고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언제나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가고 있다. 새벽부터 밤까지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똑같다.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시간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시간이고 누구 가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주말이면 특히 시간에 쫓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평일에는 8시간 이상을 일을 하고 일하는 동안에는 집중해야 하므로 결국 여러 가지 일들이 주말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주말 한나절을 늦잠으로 세월을 보냈다. 한 주 동안 힘들게 일하고 한나절은 쉬어 주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늦잠을 잤던 것 같다.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여러 가지 동기가 있겠지만 책과 강연 출판사를 알게 된 것이 나에게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변환점이었다. 주말 시간을 일찍부터 깨어 있게 하는 계기가 된 곳이다.
책과 강연에서는 주말 오전에는 책을 출간하신 작가들의 북 토크가 열리는 곳이었다. 책을 좋아하고 강연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주말이면 출근하는 평일보다도 더 일찍 일어나 주말에 해야 할 집안일들을 대충 미리 마치고 한 시간 거리의 책과 강연으로 뛰어간다. 주말의 패턴을 바꾸게 된 계기였고 주말 강연이 없는 나로 일찍 일어나서 여러 가지 집안 일과 책 읽고 글쓰기까지 마치면 한나절이 간다.
토요일 오전 한나절에 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있다.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는 생활은 삶에서 생기가 돌고 보람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