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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Dec 08. 2023

작가, 영웅의 여정

나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


지극히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돈 욕심이 나서 사업을 무리하게 시작했고, 얼마 못 가 쫄딱 망하게 되었지요. 시련과 고통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글을 쓰게 되었고, 그 후로 글쓰기에 매력을 느껴 책을 출간하고 강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이라는 저만의 성을 완성하기에 이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저에게 일어난 일들을 가만히 정리해 보면, 작가와 강연가가 된 과정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의 스토리와 비슷합니다. 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 인생에는 이와 같은 영웅의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다만, 정리하고 다듬지 않았을 뿐이지요.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스토리보드로 정리하면, 그것이 곧 콘텐츠가 되고 주제와 메시지가 되며 강연 소재가 됩니다. 지금은 콘텐츠 시대입니다. 돈을 벌겠다는 욕심으로 자신과 별 상관도 없는 엉뚱한 사업에 눈독 들이는 사람 많은데요. 훌륭하고 멋진 스토리를 두고 다른 곳을 기웃거리는 사람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자기 안에 엄청난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출간 기념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작가들이 보석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셨는데요. 주제도 다양하고 직업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나이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영웅의 스토리'를 그대로 닮았다는 점입니다. 


어쩌다 한둘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넘기겠지만, 이건 뭐 누구를 막론하고 어쩜 그리 스토리 경로가 비슷한지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다가, 어떤 목표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그러다 최악의 순간을 만나 시련과 고통의 세월을 보냅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또 도전하고, 결국은 이전과 다른 삶을 창조합니다. 


스토리 자체도 다양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메시지는 그야말로 다이아몬드와 같습니다. 세계적인 명강사 혹은 거장들의 명연설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자극제이자 동기부여제이며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입니다. 굳이 유명한(?) 사람을 초대하지 않고, 우리 작가님들 특강으로만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정리하여 콘텐츠로 삼고, 그 이야기로 글도 쓰고 책도 출간하여 메신저로 부상하길 바랍니다. 최고의 직업이자 가치 있는 인생이 될 겁니다. 누구나 가능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도 됩니다. 어쩌면 2024년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첫째, 과거 아무 일 없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 학창시절도 좋고, 사회생활 시작했을 무렵의 이야기도 좋습니다. 


둘째,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려 봅니다. 작은 시련도 괜찮습니다. 조금이라도 힘들었던 이야기면 충분합니다. 육체적인 고통도 좋고, 정신적인 방황도 좋습니다. 무엇이 됐든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어려웠던 순간이기만 하면 됩니다. 


셋째, 그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을 어떻게 참고 견뎠는지 돌이켜 봅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참고 견딥니다. 생각하는 데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넷째,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 봅니다. 무조건 지금이 나을 겁니다. 그 시절보다 지금이 낫다고 생각되는 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됩니다. 그런 다음, 어떻게 해서 지금이 조금이라도 더 나을 수 있었는가 과정을 적어 봅니다. 바로 이 부분이 극복의 포인트가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위 전체 과정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전할 만한 핵심 메시지 하나를 뽑아내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메시지가 여러 개면 곤란하다는 사실이죠. 주메시지는 오직 하나여야 합니다. 그 외의 것들은 부차적인 것으로 돌려야 합니다. 


비록 많은 부분 생략하긴 했지만, 위 다섯 단계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냥 옛날 얘기 하듯이 수다만 떨면 스토리로 끝날 수 있습니다. 메시지가 선명하고, 요약 가능하며, 전파 가능성까지 갖춰야 비로소 스토리텔링 완성되는 것이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개인 SNS를 통해 완성된 스토리텔링을 끝도 없이 공유합니다. 책도 출간하고 강의도 합니다. 사람 만날 때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평범했던 당신은 이제 작가이자 강연가이며 메신저이자 훌륭한 스토리텔러가 되었습니다. 그 삶이 얼마나 축복인지 누리고 느껴 보길 바랍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나도 한 번 해 봐야겠다 결단을 내릴 테고요. 또 다른 사람은 그저 남의 얘기라고만 생각하고 넘겨버릴 겁니다. 100명이 읽는다면, 그 중에서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은 2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본 것 같은데요. 성공의 법칙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시작부터 50퍼센트 이상의 확률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영웅입니다. 거룩한 존재인 신이 할 일 없어 만든 존재 아닙니다. 신은 실수가 없지요. 다 이유가 있어서, 나름의 존재 가치를 성스럽게 새겨 만든 '나'입니다. 그냥 살지 말고 정리 한 번 해서 근사하게 조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만의 스토리텔링을 기다립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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