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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Dec 26. 2023

인생 비밀 하나! "말은 그냥 말이 아니다"

내가 하는 말이 내 인생을 만든다


"뭐하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작가입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실제로 책을 출간하기 훨씬 전부터, 그러니까 감옥에 있을 때부터 말이죠. 막노동 현장에서 삽질하면서도 "나는 작가다!"라는 말을 수없이 했고, 하다못해 동네 당구장에 갔을 때조차 사람들은 저를 "이작가님!"이라고 부를 정도였죠.


"꿈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미 작가와 강연가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더 바랄 게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책도 내기 전이었고, 강의는 시작조차 하기 전이었습니다. 저는 늘 작가였고 강연가였으며, 작가라고 말했고 강연가라고 대답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들고, 지금 내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멍청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몇 달 몇 년을 반복하니까 저 자신도 그냥 그런가 보다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게 되었지요. 


말은 그냥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은 '자기 암시'입니다. 특히, 혼자 있을 때 중얼거리는 모든 생각과 말은 강력한 자기 암시 효과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아이고 피곤해 죽겠다!"라고 말하면, 종일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피곤한가 여부를 떠나서 그냥 줄곧 피곤합니다. 이미 강렬한 암시에 걸려 있기 때문에 피곤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힘들다, 어렵다, 짜증 난다, 괴롭다, 우울하다, 답답하다...... 모든 부정적인 말이 뇌에 각인 됩니다. 세상이 불만이고 인생이 불안하다는 생각과 말이 그런 현실을 엄청난 힘으로 끌어당기는 것이죠. 그럼에도 사람들은 말을 함부로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말도 못하냐.

그냥 한 말이야.

별 생각 없이 한 말인데.

말 한 마디 가지고 뭘 그러냐.


아닙니다. 말이 전부입니다. 뇌는 말의 강도나 진실 여부를 따지지 않습니다. 내가 말을 하면, 뇌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관련 상황을 반드시 만들어냅니다. "아이고 죽겠다!"라고 하면, 죽을 만한 상황만 계속 펼쳐지는 것이죠. 끔찍한 일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면서도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누군가와 10분만 대화를 나눠 보면, 그 사람의 성공 여부를 점칠 수 있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말 함부로 하는 사람 치고 성공하는 사람 본 적 없습니다. 말 예쁘게 참하게 하는 사람치고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도 본 적 없고요. 무엇을 원하든, 어떤 삶을 바라든, 말부터 바꿔야 합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부정적이고 에너지를 빼앗는 말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 라는 생각 자체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단 한 마디도, 아주 작은 생각이라도, 좋은 생각 좋은 말이 아니라면 용납하지 않게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둘째, 자신이 하는 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말을 하고 난 후에는 3초라도 멈춰서 자신이 어떤 말을 했는가 짚어 보아야 합니다. 어렵지요. 힘듭니다. 귀찮고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차원에서 보자면 기꺼이 해야 할 일입니다. 


셋째, 말이 인생의 전부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말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줍니다. 말 때문에 인생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말이 중요하고,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말은 그냥 말이 아닙니다. 강력한 자기 암시입니다. 말을 한 마디 하는 것은 자기 인생을 위한 주문을 거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나의 인생을 통째로 결정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아마 누구도 말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하는 말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도 못지않습니다. 내가 타인에게 하는 모든 말은 몇 배로 불어나 내게로 돌아옵니다. 누군가를 비난하면 결국은 내가 비난 받게 되고요.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 결국 나도 조롱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지요. 


말과 글은 하나입니다. 온라인 댓글 한 줄 다는 것도 말하기 효과와 다르지 않습니다. 응원하고 격려하고 위해주는 댓글을 쓰면 사랑과 행복과 축복을 받게 되고요. 독이 묻은 화살 같은 댓글을 쓰는 사람은 결국 자멸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 가슴에 못 박고 행복하게 사는 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좋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한 마디의 말과 한 줄의 글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꿈과 목표가 있다면 말부터 바꿔야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내 인생을 만듭니다. 좋은 말만 하면서 살아야 하고, 말과 똑같은 인생을 누리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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