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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Feb 21. 2024

선한 영향력, 영향력 있는 사람 되는 법

주도적 인생


나의 말과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면 행복하고 기쁩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면,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 삶도 점점 더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영향력을 권력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런 태도로 살면, 악한 영향력을 키우는 셈이 되지요. 타인을 돕겠다는 마음이 기본입니다. 자신의 이익과 성공만을 위해 억지스럽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최근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순식간에 무너지는" 사람들처럼 되고 맙니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겁니다. 내가 가진 게 있어야 다른 이들과 나눌 수도 있는 법이죠. 내 생각과 태도가 삐딱하면 아무도 나의 말과 행동을 본받으려 하지 않을 겁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법에 대해 몇 가지 정리해 봅니다.


첫째,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나는 어디에 관심 있는가. 내가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는 나의 통제 범위 내에 있는가. 나는 그 일에 몰입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가치관과 철학을 갖고 살아가는가. 내 인생 궁극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이렇게 나 자신에게 관심 가지고 주목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도 찾게 되는 것이죠. 


둘째,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포기와 수긍"도 배워야 합니다. 모든 일을 다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도 없지요. 사람은 누구나 강점과 단점을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자신이 마치 만병을 통치할 수 있는 사람인 양 광고하고 부풀리면 결국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게 됩니다. 


셋째, 시작은 미흡하고 초라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 요즘은 SNS 세상이라, 무엇이든 조금만 하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 많은데요.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땀과 노력도 필요하며, 시행착오도 부단히 겪어야 합니다. 


넷째, 영향력 행사해서 자기 성공과 이익만 챙기겠다는 생각 아예 집어치워야 합니다. 대중은 바보가 아닙니다. 척 보면 알지요. 저 사람이 진정 타인을 위하는 는 존재인가. 아니면, 자기 성공을 위해 눈속임을 하고 있는가. 돈은 항상 두 번째입니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 돕겠다는 마음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됩니다. 


다섯째, 공부해야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만으로 영향력을 전하려 하면 금방 밑천 다 떨어집니다. 공부하고 또 공부하면서 사고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내가 사는 우주가 넓어야 많은 이들을 품을 수 있습니다. 


선한 영향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삶에 대한 주도권부터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상과 인생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온통 불평과 불만, 짜증만 부리며 사는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 영향력을 전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내고, 중심 잡고 흔들림 없어야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가 있는 겁니다. 


나는 엉망으로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준다? 초등학생이 들어도 웃을 일이지요. 그러니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자기 삶의 주도권부터 잡아야 합니다.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게 어떤 뜻인지 설명하기 위해 아래 사례를 설명합니다. 


오래 전, 직장생활 시작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출근한 지 한 달쯤 되었을 때, 취업의 기쁨도 잠시, 저는 회의에 빠지고 말았지요. 복사, 정수기 물갈이, 택배 발송, 창고 청소. 맨날 이런 일만 했습니다. 상사와 선배들이 저를 마치 종처럼 여기는 듯했지요. 아! 이런 게 회사생활이구나.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었습니다. 아무 힘이 없다는 게 참으로 속상했지요.


지점장에게 얘기해서 복사기부터 바꾸었습니다. 일부러 최신형이면서 다루기 복잡한 기계로 말이죠. 복사기가 처음 들어온 날, 저는 설명서부터 달달 외우고 복사기 사용법과 문제 발생시 대처법까지 통달했습니다. 그러고는, 누가 복사할 일만 있으면 무조건 달려가 제가 해드리겠다 나섰습니다. 


일주일쯤 지났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제가 없으면 아무도 복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람들은 제 이름을 닳도록 불러댔지요. "이은대 주임! 이은대 주임 어디 갔어? 이은대 주임! 이거 복사 좀 해야 하는데!"


택배 업체도 바꾸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우리 지점 모든 택배는 반드시 나를 통해서만 처리해달라 부탁했지요. 이후로, 제가 없으면 택배 수월하게 보낼 사람 없게 되었습니다. 


창고 청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배치 싹 다 바꾸어버렸습니다. 아예 창고 도면 자체를 수정했지요. 직원들이 뭐 하나 찾으려고 하면 반드시 제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6개월쯤 지났을 무렵 회식 있던 날에 지점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입을 모아 말하더군요. "우리 지점은 이은대씨 없으면 제대로 돌아가질 않아!", "은대씨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아무 문제 없어!"


타지점으로 발령 받았던 입사 동기들은 여전히 말단 사원으로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일개 주임에 불과했지만, 지점을 총괄하고 지점장을 대신하는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어 있었지요. 입사 일 년만에 서울 본사로 발령받았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분야 일을 통달하면 됩니다. 연습하고 훈련하고 공부해서 그 일을 잘 알게 되면,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무게가 실립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영향력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입니다. 


SNS에 그럴 듯한 글 몇 개 올린다고 해서 영향력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글에 담는 내요에 대해 '빠삭하게' 아는 게 먼저입니다. 사람들이 물어 보면 답변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까지 예측하여 먼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태도를 갖춘 상태에서 타인을 돕겠다는 마음까지 품으면, 비로소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선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은 인생 목표로 삼을 만합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해서, 자기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존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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