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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Feb 23. 2024

감정기복, 마음 다스리기

평온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방법


감정기복은 에너지 다 빼앗아갑니다. 마음 다스리기 힘들 때가 가장 불행합니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누군가 전혀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저는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도대체 왜 저럴까?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이런 생각들이 내 안에 가득 차서 마음 다스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고 아픈 것도 고난이지만, 마음 불편하고 속상한 것도 사람을 괴롭게 만듭니다. 감정기복이 심하면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정신질환마저 일으키게 됩니다. 마음 다스리기 힘들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마음 편안하고 기분 좋은 게 최고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성과를 내기가 쉽고, 인간관계도 좋아지며, 무엇보다 사는 게 행복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마음이 마음 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몸이 힘들면 쉬면 됩니다. 몸이 아플 때는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며칠만 지나면 낫습니다. 마음은 다릅니다. 작은 상처 하나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인생을 통째로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증오와 분노가 들끓어 일상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지난 8년 동안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사람 만났습니다. 글 쓰고 책 내는 것만 도와주면 된다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1인기업도 결국은 사람 사업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관계가 삐걱거리면 망합니다. 마음 다치면 끝장입니다. 어떻게든 감정기복을 줄이고 마음 평온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음 다스리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심판하지 말고 안내자가 되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습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람은 모두 서로 다릅니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을 상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나는 반드시 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이러지 않아도 무방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벌을 주려 하기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옳은 길을 그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판사가 아닙니다. 모두가 인생 안내자일 뿐입니다. 


둘째, 비판자가 되지 말고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본격적인 온라인 세상이 되면서부터 남을 향해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예전에도 많았겠지만, 지금처럼 겉으로 드러난 적은 없었지요. 악플이나 비난의 댓글을 보면서 항상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너는 뭐가 그렇게 잘났냐! 자신은 엉망으로 살면서 남을 향해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 인간들. 그야말로 쓰레기입니다. 좋은 말로도, 품격 있는 비판으로도 얼마든지 자기 표현 할 수가 있습니다. 남 지적하지 말고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 사람들을 동화시키는 것이 훨씬 마땅합니다. 


셋째, 문젯거리가 되지 말고 해결사가 되어야 합니다. 문젯거리는 어떤 사람을 일컫는 말일까요? '탓'하는 사람입니다. 사람 탓, 환경 탓, 상황 탓, 조건 탓...... "무엇 때문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이죠. 그들은 자신이 가장 심각한 문젯거리란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정치인들이 욕 먹는 이유가 뭡니까. 상대방 문제를 지적하고 비난하기만 하니까 그렇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비난 잘하는 사람 말고, 해결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마음 평온한 인생 누릴 수 있습니다. 


안내자가 되고 본보기가 되고 해결사가 되면, 마음도 평온하고 인생에 별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매 순간 완전하게 살아갈 수는 없겠지요. 중요한 것은 노력입니다. 태도입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방향을 잡고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종일 다른 사람 인생 구경하느라 혼이 빠진 채 살아갑니다. 우리가 관심 가지고 주목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나 자신'입니다.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말을 했는가. 나는 어떤 행동을 했는가.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해 어떤 가치를 실현했는가. 


차가 막혔을 때, 나는 어떤 반응을 일으켰는가. 화가 잔뜩 난 고객에게 나는 어떤 말을 했는가. 식당에서 떠들고 돌아다니는 아이를 만났을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했는가. 누군가로부터 뒤통수를 맞았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했는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반응했는가 하는 것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우리의 노력을 어디에 집중시키는가가 관건이지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열중해야 합니다. 


그들은 무엇을 안 하고 있는가. 그들은 무엇을 지키지 않는가. 그들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그들은 무엇이 문제인가. 이렇게 문제가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며 종일 밖에만 신경 쓰며 사는 사람들의 경우, 정작 자신은 엉망으로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자신을 돌아보지는 않고 허구헌날 다른 사람 지적이나 하고 사니까 당연히 자기 삶은 개판이겠지요. 다른 사람 탓, 환경 탓, 모든 문제가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습관. 이 모든 생각 습관 자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에게는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상황과 사람들 사이에서 투덜투덜 불평하고 손가락질만 하면서 피해자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는 주도자가 될 것인가. 


모든 상황에서 나에게 선택권과 통제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비로소 인생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흐르는 물 위를 '떠내려가는' 부목이 아니라, 거센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 오르는' 존재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책쓰기 무료특강, 2/27(화)

https://blog.naver.com/ydwriting/22336208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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