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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Jul 09. 2024

영향력, 받는 것도 좋지만 줄 수도 있어야

선한 영향을 전하는 존재


인간 사회에서 '함께'라는 말은 필수입니다. 같이 사는 세상이지요. 당연히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도 있고, 악영향을 끼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선한 영향을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책을 읽어도 좋은 영향 받을 수 있고, 강의를 듣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도 선한 영향 얻을 수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사람이 독서를 통해 다시 용기를 얻기도 하고, 절망하던 사람이 강의 듣고 다시 일어서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좋은 부모로부터 성장 가능성 큰 영향 받은 사람도 있고, 학교에 다니며 선생님으로부터 좋은 영향 받은 사람도 적지 않을 겁니다. 이렇듯 우리는 주변 많은 이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사람뿐만 아닙니다. 환경이나 조건 따위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보호 받으며 제법 수월한 환경에서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 있는가하면, 척박한 환경에서 좌절과 절망을 견뎌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영향을 받으며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환경 때문에, 세상 때문에"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사람은 주변 인물들이나 환경, 상황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동물이니까 어쩔 수 없는 현상일까요. 아니면, 다른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이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영향을 받기만 하지 말고 줄 수도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주도권을 가지는 순간 변화와 성장을 시작합니다. "무엇 때문에 내가"가 아니라, "나로부터 비롯된"이라고 말을 바꾸는 것이죠. 


사업 실패하고 전과자 파산자 되었을 때, 그야말로 최악의 삶을 살았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무모하다 싶은 정도의 결단을 내립니다. 책을 쓰겠다고 말이죠. 


베스트셀러? 그런 건 관심도 없었습니다. 나 같은 실패자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만 하면 된다! 오직 이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출간한 후에는 실제로 증명이 되었고요. 


많이 가진 자, 넉넉하고 여유로운 자, 학식 있고 똑똑한 사람, 고위직에 오른 사람,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 그런 사람들만 세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이 키우는 엄마는 주변 다른 엄마들 도울 수 있습니다. 학교 다니는 학생은 다른 친구들 도울 수 있고요. 직장인은 직장인 도울 수 있고, 사업가는 사업가 도울 수 있습니다. 


상처 받은 사람은 상처 받은 사람 도울 수 있고,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 도울 수 있고,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 도울 수 있습니다. 자신이 겪어 보았으니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알 테고, 공감이야말로 가장 큰 영향력의 요소이니까 말이죠. 


가진 것 없고 약하다 해서 무조건 영향을 받기만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게 아닙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또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 살든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도울 만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영향력의 핵심이지요. 


책 읽고 영향 받았으면, 책 써서 영향을 주면 되고요. 강의 듣고 영향 받았으면, 강연가가 되어 영향을 미치면 됩니다. 무언가를 통해 영향을 받은 만큼, 현재 나의 수준에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어제와는 전혀 다른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죠. 


달라지고 싶다! 누구나 한 번쯤 변화를 시도해 보았을 겁니다. 쉽지 않지요. 사람이 달라진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도 인생 무너졌을 때,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습니다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요. 제 변화를 추구하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 변화하는 걸 돕다 보니까 제가 저절로 변화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선한 영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와 타인 모두가 변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영향력? 내가 무슨! 이런 생각은 지금 당장 집어치우세요. 자신을 업신여기고, 부족하고 무능하다고 여기는 스스로의 생각이 잠재력까지 막는 겁니다. 곁에 있는 사람 토닥거릴 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경험만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자신을 믿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누구나 작가와 강연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난 9년간 바로 이 신념과 확신으로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이끌어왔고요. 함께 하신 많은 수강생들이 보란듯이 증명도 해냈습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부터 영향을 받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과 타인에게 영향을 전하는 존재란 사실을요. 좋은 말 한 마디 전해주세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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