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낼 힘이 나에게 있다는 확신
쓰고 싶다는 열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열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그것이 열정인지도 몰랐습니다. 살기 위해 뭐라도 해야 했는데, 감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글이라도 써 볼까 싶었지요. 막상 써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도 있고 나름 의미도 찾을 수 있어서 계속 썼던 겁니다.
오랜 시간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처음에 비해 글 쓰는 실력이나 요령도 붙었습니다. 내 안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것이 손끝을 타고 술술 흘러나오니 통쾌하고 기쁘고 즐거웠지요. 글을 쓸 줄 알게 되니까, 더 잘 쓰고 싶어졌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어졌습니다.
열정으로 시작합니다. 열정은 성장을 이루게 만듭니다. 성장은 다시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계발 선순환입니다.
열정으로 시작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합니다.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야겠다는 식의 열정은 가짜 열정입니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이어야 진짜 뜨거움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울타리 안으로 확 들어가야 합니다. 요즘 제 주변에는 발만 걸치고 있는 사람 많은데요. 무슨 일이든 간만 보는 수준으로는 죽도 밥도 안 됩니다. 온몸을 던져야 열정 지필 수 있습니다.
셋째,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누구나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그럴 때 자신을 윽박지르거나 스스로 못났다 생각하면 좌절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시작은 모두가 초라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응원과 격려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성장하는 단계에서도 유념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는 오직 '어제의 나'와 하는 것이죠.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이 성장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아무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습니다.
둘째, 겸손해야 합니다. 조금만 눈을 뜨게 되면 오만방자하게 구는 사람 많은데요.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의 성장에 한계도 없습니다. 평생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겸손하게 성장해야 마땅합니다.
셋째,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혼자 성장하는 사람 없습니다. 누가 됐든 도움 주는 사람 있게 마련인데요. 저 잘난 맛에 성공했다 여기는 수준 낮은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열정과 성장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때로 불꽃이 약해질 때도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을 때, 사람들과 갈등 빚을 때, 몸이 아플 때, 의욕 상실할 때. 다양한 상황과 사건으로 말미암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종종 나타나기도 하지요.
누구나 겪는 과정이란 사실을 알아야 하고요.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라는 신호일 수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시련과 고통은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신호가 아니란 사실입니다.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거나 방향을 바꾸라는 신호입니다. 고난이 없으면 과속을 하게 되고요. 역경이 없으면 엉뚱한 산으로 가게 됩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속도와 방향의 안내판으로 여기면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열정으로 시작하세요. 계속 성장하세요. 다시 불꽃을 일으키세요. 활활 타오르는 당신의 삶으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세요. 힘들고 지칠 때 있지요.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존재란 사실을 믿어야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