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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과 보람, 보상이 어우러지는 일

삶을 바꿔버리겠다는 결단

by 글장이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잠깐이면 모르겠지만, 평생 업으로 삼기엔 문제가 있지요. 의욕이 떨어지고 보람도 없을 테니 말입니다.


글도 쓰기 싫고 블로그에 정보와 지식을 담아 공유하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 있다고 칩시다. 대신, 그런 일로 보상은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의욕적으로 일하겠죠. 돈을 많이 주니까요.


하지만, 오래지 않아 싫증이 나고 점점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낄 겁니다.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오늘 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테지요. 어쩌면 매일 일을 마친 후 술을 마시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지도 모릅니다.


남들은 돈 잘 버니까 좋겠다며 부러워합니다. 정작 자신은 매일 어디 끌려가는 사람처럼 일하며 살고요. 가족은 나의 수고와 애환은 전혀 모른 채, 오직 그 일을 그만두지 않기만을 바랄 겁니다. '내'가 아니라 '돈'에 초점을 맞춰 '나'란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죠. 불행하지 않겠습니까.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보상이 형편없다고 합니다. 네 식구 간신히 먹고 살 만큼의 돈을 법니다. 혹시 누가 많이 아프거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면 급하게 목돈을 써야 하는데, 그럴 여력이 전혀 없는 것이죠.


그럼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니까 만족한다? 글쎄요. 삶의 질이 떨어지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도 의욕과 보람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에 걸맞는 보상도 충분해야 합니다. 여기서 충분하다는 말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말하는 '충분'은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넘어 미래를 안전하게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돈 많이 준다고 해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고 해도 보상이 충분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어떤 선택을 해야 풍요로운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첫째, 실력부터 키워야 합니다. 사람이 어떤 일을 잘하게 되면, 비로소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하기 싫은 가장 큰 이유가 '제대로 할 줄 모르기 때문'이거든요. 무슨 일이든 기초부터 튼튼하게 배우고 익혀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둘째,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일보다는 자신이 보상을 결정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으로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거든요. 반드시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자신의 연봉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살아야 합니다.


셋째,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찾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아들 친구들 만난 적 있는데요. 어떤 분야에 관심 있는가 물었더니, 제대로 답하는 녀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스무 살 넘고 대학생이나 되었는데, 적어도 "열심히 찾고 있다"는 대답 정도는 나올 거라 기대했거든요. 흘러가는 대로 어찌 되겠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 많아질수록 살기는 점점 팍팍해질 겁니다.


저는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습하고 훈련한 결과, 과거의 저보다는 제법 글을 쓸 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글 쓰는 걸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요.


세상에는 글을 잘 쓰고 싶어 하고 자기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의 경험과 노하우, 지식과 정보 등을 나누고 코칭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보상도 제가 정합니다. 몸값이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누리고 즐기며 돈도 누구 못지않게 벌고 있습니다. 보람도 있고, 가치도 있고, 보상도 크고, 그래서 매일 의욕도 넘칩니다. 한 마디로, 풍요롭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말이지요.


제 자랑을 늘어놓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는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암 환자입니다. 이 중에는 과거 시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인생 최악의 바닥을 경험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런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세 가지 동력 때문이었습니다.


첫째, 최악의 삶을 벗어나고야 말겠다는 강렬한 결단을 했습니다. 그냥 한 번 해 보자 정도가 아니라, 한 발짝도 후퇴하지 않겠다는 목숨을 건 도전을 한 것이죠. 무시무시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면 벌써 모든 문제의 50퍼센트는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매일 공부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책 읽고 글 썼습니다. 고치고 다듬고 다시 비교하고. 얼마나 지겹고 어렵고 힘들었는지 말도 못합니다. 실시간 문장수업이 가능한 이유지요. 실력을 키운 덕분에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셋째, 건방 떨지 않았습니다. 공부한 내용보다 공부할 내용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지금도 잊지 않고 살아갑니다. 과거 제 삶이 무너졌던 가장 큰 이유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큰 보상을 바란 때문이거든요.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새로운 내용을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각오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겠지만, 세상에는 저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누구랑 통화를 하는데, 대뜸 '녹취부터 좀 하면 안 되겠냐'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전과자이기 때문일까요. 그런 한 마디가 상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인 거죠.


하지만 이제는 잘 압니다. 세상에는 노력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무조건 옳다고 믿는 하수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요. 세상에는 자기 몫만 챙기려 하고 나누는 걸 싫어하는 사람 많다는 사실을요.


단언컨대, 세상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별 희한한 사람 많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 천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사람들과 싸우고 부딪치며 자신의 소중한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실력을 쌓고 보상을 충분히 받으면서 살게 되면, 굳이 그런 하수들의 말에 일일이 반응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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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이 잘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착한 사람이 치열하게 노력해서 실력 겸비하길 바랍니다. 착한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고, 착한 사람이 충분한 보상을 받으며, 착한 사람이 떳떳하게 누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고 노력해서 실력부터 갖추고, 그 일을 잘할 수 있게 되고, 그 일을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보상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성공의 기본 법칙을, 착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바라 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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