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출간에 즈음하여

황금멘탈을 만드는 60가지 열쇠

by 글장이


고생 끝났다 싶었다. 10년도 더 전에 사업 실패로 몰락한 적 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아찔하다. 전 재산을 퍼붓고도 회복하지 못했고, 여기 저기 마구 돈을 빌려다 메꾸려 했으나 감당할 수 없었다. 전과자, 파산자가 되었고 알코올 중독자에 막노동꾼으로 살았으며 암 진단까지 받고 말았다.


10년을 하루같이 매일 쓰고 읽으며 강의했다. 돈도 사람도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고,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일어설 수 있었다. 앞으로 내가 헛짓거리만 하지 않으면 삶이 크게 흔들릴 일은 없을 거라 믿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원인 모를 통증은 공든 탑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무려 넉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온몸을 갈기갈기 찢는 듯한 고통이 계속되었다. 수술도 받았고 시술도 받았으며 신경주사를 비롯한 오만 가지 주사와 약물을 몸 속으로 집어넣었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게 인생이다. 나 자신이 실수나 실패를 하는 경우도 있고, 외부 환경이나 상황이 나를 공격하는 수도 있으며, 갑작스런 질병이나 상실의 고통이 내 삶을 집어삼킬 수도 있다.


커다란 사건과 사고도 물론이지만, 단 하루만 살펴보아도 자잘한 문제와 근심과 고민들이 쉴 새 없이 나와 내 삶을 침범한다. 누군가의 한 마디가 상처를 주기도 하고, 뜻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가족간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한 마디로 인생은 바람 잘 날이 없다는 거다.


과거 사업 실패로 무너졌던 시절. 이번에 넉 달 동안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순간들.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크고 작은 문제와 근심거리들. 결국 인생은 멘탈이 좌우한다는 사실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는 무너졌지만, 다른 사람들 무너지지 않도록 조언해 줄 자신은 있었다. 경험은 지식과 지혜로 승화한다. 좌절하고 절망했던 내 경험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아파서 숨을 쉴 수조차 없었지만, 덕분에 건강에 대해 한 마디 꺼낼 만한 자격을 갖게 되었다.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아픔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극심한 고통 덕분에 아픈 사람들과 마음 열고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실패한 사람들, 아픈 사람들, 크고 작은 문제들로 근심하며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그들과 대화하고 상담하는 동안 멘탈의 여부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멘탈 강화 방법과 사례를 전한다면,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금멘탈을 만드는 60가지 열쇠>는 그렇게 탄생했다. 강한 멘탈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 당해도 거뜬히 다시 일어선다. 반대로,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흔들리고 무너진다.


만약, 누군가 연습과 훈련을 통해 강한 멘탈을 장착하고 유지할 수 있다면 그의 인생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을 터다. 멘탈 강화 훈련이나 강좌가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하여 연습할 수 있으며, 곁에 두고 흔들릴 때마다 펼쳐 읽으며 반복 훈련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이번 책이 유리멘탈인 사람들에게 도움 되길 바란다. 독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황금멘탈]에 관한 강좌도 개설 예정이다. 거기에 글쓰기/책쓰기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천하무적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 강력한 정신력? 글쎄다. 이번 책은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황금멘탈'을 다르게 정의한다.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 절대 쓰러지지 않는 강함이 아니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탄력성이야말로 진정한 멘탈이라 할 수 있겠다.


지치고 힘들 때 많다. 주먹 불끈 쥐며 다시 한 번 해 보자 힘을 내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복병들을 만나 또 주저앉게 된다. 사는 게 왜 이리 힘드냐며 소리도 질러 보고 소주도 마셔 보지만 속 시원히 해결 되는 일 없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내가 겪은 고통과 시련을 떠올리며,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고난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 간절히 담았다. '황금멘탈'을 장착하고, 인생을 상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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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홉 권의 개인저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부족하고 모자란 글솜씨로 권수만 늘여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부끄럽고 민망한 생각도 든다. 이전에 출간한 책들보다 조금은 낫지 않은가 싶은 위로와 희망도 나 자신에게 전해 본다. 이렇게 내 삶의 이야기 한 조각을 세상에 내놓는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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