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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Dec 14. 2024

작가에게 독약과 같은 세 가지

글 쓰는 삶의 의미


첫째,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입니다. 모두의 마음에 들고자 하는 욕구는 작가 본인의 정체성을 잃게 만들고, 집필의 불안함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진실을 쓰기보다는 타인의 입맛에 맞는 글을 쓰려 하기 때문에 글쓰기 본질과 가치도 잊게 만듭니다.


둘째, 돈에 대한 탐욕입니다. 돈 벌기 위해 글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글 쓰는 이유가 "오직 돈만 많이 벌기 위함"이어서는 곤란합니다. 잘 쓰다가도 돈에 눈이 뒤집어져 모든 걸 때려치우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오직 돈만 중요하다 여기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글 말고 다른 일을 선택하는 게 낫겠습니다. 


셋째, 다른 사람과의 비교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 있고 못하는 사람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 보면서 목표 지향하고, 못하는 사람 보면서 감사하고 만족하면 됩니다. 잘쓰는 사람 보면서 좌절하고 못쓰는 사람 보면서 건방 떠는 건 작가로서 최악이지요. 


인생도 똑같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는 사람은 쉽게 지치고 실망합니다. 어느 순간 누군가로부터 인정과 칭찬 받는다 하더라도, 이후에 더 큰 인정과 칭찬 받아야 한다는 강박으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돈은 꼭 필요하고, 또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여 생산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살면, 사람도 일도 행복도 다 외면하게 됩니다. 돈에 눈 뒤집힌 사람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시궁창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대한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비교는 그야말로 최악이지요. '나'라는 존재의 고유성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비교해야 할 유일한 대상은 '어제의 나'뿐입니다. 생각, 말, 행동, 철학, 가치관, 세계관, 실력, 관점 등 모든 부분에서 '과거의 나'보다 나아지기만 하면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꿈에서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지 말 것. 돈에 집착하지 말 것. 타인과 비교하지 말 것. 이 세 가지를 오늘 처음 알게 된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다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었을 테지요. 극복하기 위해서 몇 가지 실천 방안을 정리해 봅니다. 


먼저, 자신만의 목표를 선명하게 정해야 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 인정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만이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다음으로, 돈에 대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돈 많으면 좋겠다 바라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펼쳐놓은 뒤 얼마 정도의 돈을 벌겠다는 소신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설계가 분명해야 비전이 됩니다. 설계 없으면 허황된 욕망에 불과합니다. 


끝으로, 매 순간 자신에게 집중하며 남 도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비교에서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무한 성장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집중하고 자기 몫 챙기기에만 급급한 사람과는 정반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글을 쓰는 목적은 사람을 돕기 위함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로하기도 하고,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용기와 희망을 갖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글쓰기 내용은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하여,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좋고 나쁜 일들은 그저 경험일 뿐이라는 철학이 성립 되는 것이지요. 


돈만 추구하는 사람이 제게 말합니다. "지금이 글이나 쓰고 앉아 있을 때입니까!" 저는 되려 묻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저서 <부자 아빠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인문학 교육의 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돈, 부자, 성공 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네트워크 사업에서조차 "인간 안 되면 다 의미 없다"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대목이죠. 


자신이 하는 일을 삶과 연결시키는 것은 중요한 임무이자 과제입니다. 그냥 직장 다니는 사람과 "인생+직장"의 개념을 가치관으로 승화하며 다니는 사람의 삶은 차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글 쓰는 사람과 "인생+글쓰기" 개념을 철학으로 간직한 채 쓰는 사람은 크게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똑같은 호떡을 팔아도, 한 사람은 그저 천 원짜리 호떡을 팔고, 또 다른 사람은 허기를 달래는 맛과 친절과 봉사와 헌신과 배려를 판매합니다.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소리입니다. 


제품과 보상은 기본입니다. 그건 중요하다고 말할 게 아니지요. 진정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업가로서 얼마만큼의 자질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회장들의 공통점은 일을 잘하는 게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기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그들의 그릇입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글을 쓰면 쉽게 지칩니다. 상처만 가득 받게 되지요. 돈만 바라보고 글 쓰면 좌절하고 절망할 겁니다. 돈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교하면서 글 쓰면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오만한 마음만 생길 겁니다. 둘 다 글을 엉망으로 만드는 마음이지요. 


적어도 글 쓸 때만큼은 행복하고 선한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빈 종이에 새기는 내 마음 상태가 현실로 드러날 테니까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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