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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보다 대단한 용기

다시 일어서는 힘

by 글장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업에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데에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랑을 시작할 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상실 혹은 이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이 다시 사랑을 시작할 때는 더 뜨거운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떤 일을 한 번만에 성공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위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땀 흘리며 노력했을 테고 매일 연습과 훈련 반복했으니 충분히 성공할 만한 자격 있겠지요. 그러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또 다시 도전하여 기어이 성공에 이른 사람에게 더 많은 박수를 보내주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글을 쓰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출판사의 외면과 독자들의 비난을 경험하고서도 끝내 펜을 놓지 않고 계속 글을 쓰는 데에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보다 더 큰 용기를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성공을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아주 작고 낮은 벽을 만나기만 해도 금방 포기하고 돌아서는 이가 많습니다. 세상이 워낙 빨리 변화하는 탓도 있겠지만, "빨리, 잘, 쉽게" 따위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아다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고 시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성공학에 관한 책은 단 한 번도 이 법칙에 반론을 제기한 적 없습니다. 짧은 기간 반짝 열정으로 요리조리 요령만 잘 피우면 성공할 수 있다? 저는 그런 말을 들어 본 적도 읽어 본 적도 없습니다.


실패에는 몇 가지 특성이 있는데요. 첫째, 누구나 겪는다. 둘째, 분야를 막론한다. 셋째,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겪어야 한다. 넷째, 쓰리고 아프다. 다섯째, 배움과 깨달음을 전한다. 다섯째,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만든다. 한 마디로, "실패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실패 경험이 너무 쓰리고 아파서 두 번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 싹 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처음 도전할 때보다 훨씬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업 실패하고 무너졌을 때, 처참하고 외롭고 괴로웠던 심정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다시 일어선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지요.


그때 제가 깨달은 바가 한 가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삶은 지속된다는 사실입니다. 무너진 시점에 모든 것이 끝난다면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겠지요. 허나, 우리는 오늘을 또 살아내야 하고 내일 또 살아가야 합니다.


실패한 상태에서 계속 살아간다는 건 남은 평생 불행하겠다는 각오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기를 품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어디 두고 보자! 세상과 인생을 상대로 내가 가진 근성과 능력을 한 번 펼쳐 보이겠다는 뚝심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한 번만에 성공한 사람보다 두 번 세 번 실패 끝에 성공한 사람이 할 말이 더 많습니다. 저는 요즘에도 모임에 종종 나가는데요. 낯선 사람 가득 모이는 자리에서도 항상 당당하고 우쭐합니다. 제가 겪은 실패가 가장 크고 참혹하고 절망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들 얘기합니다. "내가 말이야. 예전에 얼마나 고생했었냐 하면."이라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제가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암 환자 얘기를 꺼내면 다들 입이 쏙 들어갑니다. 감히 제 앞에서 자신의 실패 경험을 얘기하기가 쑥스럽기 때문이죠.


이것이 바로 실패의 위력입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어떤 실패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훗날 수많은 이들 앞에서 당신이 지금의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 상상하세요. 모두가 귀를 기울여 당신의 이야기를 경청할 겁니다. 그러니, 이왕 성공할 거라면 큰 실패 몇 번 정도는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그럼에도 여전히 꽃길만 걸으면 좋겠다 나약한 생각을 하는 사람 많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고 살얼음판 걷듯이 피하고 고르고 재고 따지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죠. 이거 뭐 조심스러워서 인생 재미 있겠습니까.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겁니다. 이루고 싶은 꿈도 있을 테고요. 마구 도전하고 부딪치고 저지르고 실행하고 아주 실컷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인생 신이 납니다. 움츠린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기쁨이나 보람이나 행복은 결코 다가오지 않습니다.


낯선 곳에 여행 갔다 생각해 보세요. 혹시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 때문에 숙소 방 안에만 마물 겁니까? 그건 여행도 아니지요. 최대한 많은 곳 다니면서 실컷 구경도 하고 그 나라 음식도 맛보고 즐길거리도 즐기면서 '후회 없는' 여행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생을 그런 여행이라 생각해야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초보 작가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끝까지 쓰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고요. 또 다른 하나는, 잘 쓰지 못해서 남들한테 비난 들을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끝까지 쓰지 못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어느 시점까지 글을 썼다는 경험 자체만으로도 한 줄도 쓰지 않은 사람보다는 낫습니다. 독자들한테 손가락질 받을 수도 있겠지요. 적어도 한 줄도 쓰지 않은 채 남의 글에 손가락질하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자기 글을 써 본 사람이 훨씬 낫습니다.


실패도 해 봤고, 욕도 많이 먹어 보았고, 글도 엉망으로 써 보았고, 독자들 조롱도 수없이 받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 여전히 매일 글을 쓰고 책도 출간하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누가 이긴 걸까요? 저를 비난한 사람들이 이겼습니까? 아니면, 그럼에도 제 삶을 누리고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제가 이긴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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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인공지능 어쩌고 해도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무적의 무기가 있지요. 뜨거운 심장입니다. 조심조심 안전빵으로 살겠다 몸 사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실패하고서도 얼마든지 다시 일어서는, 자신의 뜨거운 심장을 믿어 보길 바랍니다. 실패?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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