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는 마음으로 해야 된다
힘들다
어렵다
귀찮다
재미 없다
부담스럽다
별 의미 없다
돈 안 된다
사람들 비난이 두렵다
잘 쓰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좌절감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실망감
집 근처 정육점에 가서 국거리 한 근 주문했습니다. 마침 전화가 걸려와 잠시 통화를 하고 끊었는데요. 주인 아주머니가 묻습니다. 작가, 퇴고, 집필, 뭐 그런 단어가 들리는 것 같은데 혹시 무슨 일 하세요?
글 쓰는 사람이라고 저를 소개하고, 또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 하고 있다 대답했습니다.
"우와! 정말 멋지네요! 저 같은 사람하고는 차원이 다른 세상에 살고 계시네요!"
천지가 개벽을 하고 땅이 갈라지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저런 말은 입밖에 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라니요. 자신을 업신여기거나 함부로 치부하는 생각이나 말은 저주나 다름없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자기 인생에 대고 저런 악담이 어디 있겠습니까.
글쓰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결국 자신을 비하하고 하찮게 여기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됩니다. 몇 번 써 보니까 어렵지요? 세상 사람 다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한두 번 써 보고 재미 있다 쉽다 하겠습니까. 배우지 않았고 써 보지 않았으니 처음에는 어렵고 힘든 게 당연합니다.
스케이트 처음 타는 사람, 그림 처음 그려 보는 사람, 악기 처음 연주하는 사람, 마라톤 처음 하는 사람, 요리 처음 하는 사람.... 익숙지 않은 일을 할 때는 세상 모든 사람 부족하고 어설프고 모자랍니다. "나 같은 사람"이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똑같다는 얘기입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합니다. 자극은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습니다. 글을 써 보니 어렵고 힘들지요. 그것은 팩트이고 현상입니다. 단, 그러한 자극 뒤에 이어지는 나의 반응은 내가 통제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숨 쉬고 불평하고 비난하고 거부할 것인가. 아니면, 배우고 익히고 연습하고 훈련해서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거듭날 것인가. 현상에 따라 즉각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부정적이고 회의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하기 힘듭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 간극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판단과 선택을 하는 사람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겠지요. 갓 태어난 아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장하면서 배우고 익혀 자기만의 특색과 무기를 갖추게 됩니다. 우리, 다들 그렇게 지금껏 살아왔습니다. 글쓰기라고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힘들고 어렵고 괴롭다는 생각을 하면서 억지로 그 일을 하면 효율 팍팍 떨어집니다. 실력도 늘지 않고 불행합니다. 생각이 먼저입니다. 태도가 우선입니다. 의미 있고 가치로운 행위!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도 꼭 필요한 도구! 제대로 배우고 익혀 글쓰기 실력 향상시키고 말 테다!
즐겁다 생각하고 일해야 즐거울 수 있습니다. 기쁘다 생각하고 작업해야 기쁠 수 있습니다. '유쾌한 상태'가 '유쾌한 사건'보다 먼저입니다. '행복한 감정'이 '행복한 일'보다 우선입니다. 글을 잘 쓸 수 있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고, 난 그런 거 못한다. 그런 건 타고난 재주꾼들이나 하는 거지."
이런 생각으로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타고난 재주꾼?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입니다.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암 환자. 제가 맨 처음 글 쓰고 책 내고 강연한다 했을 때, 아버지 어머니 울면저 말렸습니다. 또 헛꿈 꾸면서 인생 망치려 한다고 말이죠.
그랬던 제가 아홉 권 개인저서 출간하고 626명 작가 배출했고 [자이언트 북 컨설팅] 창립하여 9년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울고 불며 저를 뜯어말리려 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요즘 거의 매일 제게 용돈을 타 쓰고 계십니다.
못하는 게 어딨고 안 되는 게 어디 있습니까. 재주는 무엇이고 재능은 또 뭔가요. 힘들고 어렵다? 그럼 쉽고 만만하고 자동으로 팍팍 되는 그런 일은 뭐가 있습니까?
생각 하나 말 한 마디가 인생을 만듭니다. 털끝만큼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 아예 용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들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더 행복하고 더 성공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그런 바람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인생에서 부정적인 단어들을 모조리 뽑아 폐기 처분 해야 합니다.
출소를 6개월 앞두고 외부에서 사회적응훈련 담당자들이 들어와 설문조사와 면담을 한 적 있습니다. 방법도 모르고 답도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된다'고 확신했지요. 그들이 제게 말했습니다. "저희가 출소 예정자 면담한 이래로 사회로 돌아가 자신이 잘 될 거라고 이렇게까지 장담하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자기 인생 잘 될 거라고 믿는 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중에 무슨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아니지요. 그냥 멋대로 "잘 될 거야! 아무 걱정 없어!" 생각하고 외치는 겁니다. 무슨 일이든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뇌가 착각을 일으키도록 스스로 최면을 거는 작업입니다.
매 순간 걱정과 불평과 부정적인 생각과 말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 많은데요. 그들은 항상 걱정과 불평과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할 만한 명확한 이유를 가지고 다닙니다. 걱정할 만하니까 하지. 불평할 만한니까 하지.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할 만하니까 하는 거지.
그들은 스스로에게 잘못된 최면을 걸어 자기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노력해도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이유는 모두 생각과 말과 태도 때문입니다. 된다고 생각하고 된다고 말하면서 노력해야 노력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글쓰기도 똑같습니다. 힘들다 어렵다 불평하면서 쓰는 글은 독자에게 그 감정이 그대로 전달 됩니다. 글쓰기에 공명이 적용 됩니다. 작가가 행복한 마음으로 써야 독자도 글 읽으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의미 부여의 주체는 언제나 '나' 자신입니다. 글쓰기/책쓰기가 충분히 가치롭고 선한 일이며, 쓰는 동안 더할 수 없이 행복하고, 글을 씀으로써 보람 느낀다는 생각을 반복하면 더욱 기꺼운 마음으로 쓰는 행위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지 않을 거면 그냥 접으면 됩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그 일을 계속할 거라면 초긍정의 마인드로 시작하고 계속하고 끝내는 것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이롭습니다.
부정적인 인식 따위 없애버리세요. 툴툴거리는 것도 습관입니다. 자신에게 아무 쓸모도 도움도 안 되는 부정적인 생각과 말. 더 이상 미련 갖지 말고 싹 다 버리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